배종렬 회장 유착발판 급성장

입력 1993.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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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배종렬 회장은 3,4,5,6공을 거쳐 오면서 통이 큰 기업인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기업이 속빈 강정이 되어 가는데도 그는 필요한 여러 인사들한테는 과감히 비자금을 뿌려온 것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한양이란 대기업을 경영하면서도 철저하게 기업가적인 의식은 결여 되있던 사람입니다.

어쨌거나 배종렬씨한테서 거액의 떡값 받아쓰신 분들 또 한번 다시 긴장하게 됐습니다마는 배종렬 회장은 어떤 사람인지 성창경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성창경 기자 :

기회에 기업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사정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한양은 1년 동안 종업원 2만 여명의 임금과 상여금등 무려 2,038억 원이 체불되고, 이번 달에도 385억 원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은행돈을 꾸어 임금을 줘야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근로자의 시작으로 이룩한 재산을 빼돌려 사리사욕을 채운다면 기업에 대한 해택과 지원이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검찰의 시각입니다.

그래서 이번 수사는 배회장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회사의 근로자에게 돌려주겠다는데도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신도시나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어난 산업재해의 5분의 1이 한양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해 현장소장 또는 실권 없는 경영상 사장에게 책임을 묻던 관행을 깨고 그룹사의 실질적 소유자에게 산업재해 발생의 책임을 묻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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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종렬 회장 유착발판 급성장
    • 입력 1993-06-09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배종렬 회장은 3,4,5,6공을 거쳐 오면서 통이 큰 기업인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기업이 속빈 강정이 되어 가는데도 그는 필요한 여러 인사들한테는 과감히 비자금을 뿌려온 것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한양이란 대기업을 경영하면서도 철저하게 기업가적인 의식은 결여 되있던 사람입니다.

어쨌거나 배종렬씨한테서 거액의 떡값 받아쓰신 분들 또 한번 다시 긴장하게 됐습니다마는 배종렬 회장은 어떤 사람인지 성창경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성창경 기자 :

기회에 기업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사정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한양은 1년 동안 종업원 2만 여명의 임금과 상여금등 무려 2,038억 원이 체불되고, 이번 달에도 385억 원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은행돈을 꾸어 임금을 줘야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근로자의 시작으로 이룩한 재산을 빼돌려 사리사욕을 채운다면 기업에 대한 해택과 지원이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검찰의 시각입니다.

그래서 이번 수사는 배회장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회사의 근로자에게 돌려주겠다는데도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신도시나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어난 산업재해의 5분의 1이 한양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해 현장소장 또는 실권 없는 경영상 사장에게 책임을 묻던 관행을 깨고 그룹사의 실질적 소유자에게 산업재해 발생의 책임을 묻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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