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율곡계획 당초의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

입력 1993.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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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율곡사업을 둘러싼 비리가 감사 결과 들어나면서 율곡선생의 후손들이 율곡이란 명칭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는 엉뚱한 일까지 있다고 어제 알려드린바 있습니다.

그러나 율곡사업은 이율곡의 10만 양병계획과 마찬가지로 국가안보핵심 사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감사와 관계없이 율곡계획은 당초의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석 기자 :

율곡선생의 후손들이 사업명칭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나설만큼 율곡사업이 비리의 온상으로 비치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입니다.

정부 당국의 우려는 바로 이런 국민들의 시각이 혹시 율곡사업 자체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절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오늘 지금까지 감사에서 드러난 비리는 몇몇 사람이 개인적으로 사례비를 챙긴 정도지 이로 인해서 무기 체계 선정에 어떤 하자가 발견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입니다.

이 당국자는 율곡사업은 앞으로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

예산이나 일정, 무기체계의 변경 등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감사결과 들어난 운영상의 문제점, 즉 군 인사들이 전역한 뒤에 무기상이나 중개상이 되서 로비를 벌이는 일 등은 앞으로 못하도록 막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율곡사업 감사의 목적은 비리적발도 적발이지마는 이를 통해서 군 전력증강의 효율화를 꾀하는데 있다는게 정부당국이 지금까지 여러 차례 강조해온 말입니다.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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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율곡계획 당초의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
    • 입력 1993-06-09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율곡사업을 둘러싼 비리가 감사 결과 들어나면서 율곡선생의 후손들이 율곡이란 명칭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는 엉뚱한 일까지 있다고 어제 알려드린바 있습니다.

그러나 율곡사업은 이율곡의 10만 양병계획과 마찬가지로 국가안보핵심 사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감사와 관계없이 율곡계획은 당초의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석 기자 :

율곡선생의 후손들이 사업명칭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나설만큼 율곡사업이 비리의 온상으로 비치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입니다.

정부 당국의 우려는 바로 이런 국민들의 시각이 혹시 율곡사업 자체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절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오늘 지금까지 감사에서 드러난 비리는 몇몇 사람이 개인적으로 사례비를 챙긴 정도지 이로 인해서 무기 체계 선정에 어떤 하자가 발견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입니다.

이 당국자는 율곡사업은 앞으로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

예산이나 일정, 무기체계의 변경 등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감사결과 들어난 운영상의 문제점, 즉 군 인사들이 전역한 뒤에 무기상이나 중개상이 되서 로비를 벌이는 일 등은 앞으로 못하도록 막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율곡사업 감사의 목적은 비리적발도 적발이지마는 이를 통해서 군 전력증강의 효율화를 꾀하는데 있다는게 정부당국이 지금까지 여러 차례 강조해온 말입니다.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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