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 양양 보궐선거 합동연설회

입력 1993.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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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모레 치러 질 보궐선거가 지금 과열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명주, 양양의 경우 여,야의 수뇌부는 물론이고, 현역 의원들까지 지원 활동에 나서서 마치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주문진 유세 현장에서 정지환 기자가 보내왔습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민자, 민주 양당의 정당 연설회가 열린 이곳 강원도 명주, 양양의 보궐선거는 차분한 선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여, 야 수뇌부는 물론 현역 의원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선거가 과열되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주문진과 양양에서 두 차례씩 열린 민자, 민주 양당의 정당 연설장에는 벌써 4번째 이 지역을 방문한 민자당의 황명수 사무총장과 며칠째 이 직역에 머무르고 있는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를 비롯해 영, 야 의원 30여명이 지원 활동에 나서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황명수 (민자당 사무총장) :

명주, 양양이 지금 말씀한 이런 여러 가지 보완이 시급해, 이거하나는 솔직한 애기가 힘 꾀나 쓰는 사람이 가야지, 힘 꾀나 쓰는 사람이 가야지.


이기택(민주당 대표) :

고향출신을 국민의원으로 만들 것이냐 아니면 외지 사람을 뽑아서 국회의원으로 만들 것이냐는 바로 양양과 명주의 자손심이 걸린 사항입니다.


정지환 기자 :

이처럼 조그만 어촌에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북적대면서 여, 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의 반응은 신통치가 않습니다.


윤광순 (명주, 안양 유권자) :

갑자기 정치인들이 그러니깐 좀 강원도의 한사람으로서 좀 어리둥절합니다.


김광연 (명주,양양 유권자) :

선거라는게 좀 자제할만한 시기도 됐는데, 너무나 과대적으로 하는것 같아가지고 좀 저희로서는 불편합니다.


정지환 기자 :

이처럼 선거가 정당간의 대리전 양상을 띄면서 과열 혼탁 조짐을 보이자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는 오늘 임좌선 선거관리관을 반잔으로 하는 30명의 특별단속반을 명주, 양양 지역에 급파해서 금품 향음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24시간 밀착감시에 나섰습니다.

주문진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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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주 양양 보궐선거 합동연설회
    • 입력 1993-06-09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모레 치러 질 보궐선거가 지금 과열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명주, 양양의 경우 여,야의 수뇌부는 물론이고, 현역 의원들까지 지원 활동에 나서서 마치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주문진 유세 현장에서 정지환 기자가 보내왔습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민자, 민주 양당의 정당 연설회가 열린 이곳 강원도 명주, 양양의 보궐선거는 차분한 선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여, 야 수뇌부는 물론 현역 의원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선거가 과열되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주문진과 양양에서 두 차례씩 열린 민자, 민주 양당의 정당 연설장에는 벌써 4번째 이 지역을 방문한 민자당의 황명수 사무총장과 며칠째 이 직역에 머무르고 있는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를 비롯해 영, 야 의원 30여명이 지원 활동에 나서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황명수 (민자당 사무총장) :

명주, 양양이 지금 말씀한 이런 여러 가지 보완이 시급해, 이거하나는 솔직한 애기가 힘 꾀나 쓰는 사람이 가야지, 힘 꾀나 쓰는 사람이 가야지.


이기택(민주당 대표) :

고향출신을 국민의원으로 만들 것이냐 아니면 외지 사람을 뽑아서 국회의원으로 만들 것이냐는 바로 양양과 명주의 자손심이 걸린 사항입니다.


정지환 기자 :

이처럼 조그만 어촌에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북적대면서 여, 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의 반응은 신통치가 않습니다.


윤광순 (명주, 안양 유권자) :

갑자기 정치인들이 그러니깐 좀 강원도의 한사람으로서 좀 어리둥절합니다.


김광연 (명주,양양 유권자) :

선거라는게 좀 자제할만한 시기도 됐는데, 너무나 과대적으로 하는것 같아가지고 좀 저희로서는 불편합니다.


정지환 기자 :

이처럼 선거가 정당간의 대리전 양상을 띄면서 과열 혼탁 조짐을 보이자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는 오늘 임좌선 선거관리관을 반잔으로 하는 30명의 특별단속반을 명주, 양양 지역에 급파해서 금품 향음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24시간 밀착감시에 나섰습니다.

주문진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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