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력고사 계열 가산점 없을 듯

입력 1993.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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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내년 대학입시에서 문과와 이과 학생들이 대학을 지원할 때 다른 계열에 지원을 해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불이익을 받지는 않게 됐습니다.

이에 관한 교육부의 방침에 관해서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교육부는 오늘 대학별 고사를 치르지 않는 각 대학이 계열을 바꿔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문제는 각 대학에 맡기면서도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가급적 이러한 제도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남수(교육부 대학 학무과장) :

재수생이나 실업계 고교 학생들 그리고 일부 외국어 학교 라든지 하는 각종 학교 학생들은 선의로 계열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선의의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가 없다하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김의철 기자 :

교육부는 각 대학이 불가피하게 동일계 지원 수험생들에게 가산점을 줄 경우 학교가 특성상 동일계열 이수가 필수적인 과에 한해 적용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의 의예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일계열 지원 과산점제를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이과생들이 대거 문과계열로 지원할 것이 예상 되 고교에서의 문과와 이과 특성화 교육이 크게 퇴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95학년도 입시부터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문과와 이과로 나눠 실시하는 방안 등 동일계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7년 동안이나 연구해 도입했다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출발 첫해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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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학력고사 계열 가산점 없을 듯
    • 입력 1993-06-09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내년 대학입시에서 문과와 이과 학생들이 대학을 지원할 때 다른 계열에 지원을 해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불이익을 받지는 않게 됐습니다.

이에 관한 교육부의 방침에 관해서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교육부는 오늘 대학별 고사를 치르지 않는 각 대학이 계열을 바꿔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문제는 각 대학에 맡기면서도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가급적 이러한 제도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남수(교육부 대학 학무과장) :

재수생이나 실업계 고교 학생들 그리고 일부 외국어 학교 라든지 하는 각종 학교 학생들은 선의로 계열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선의의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가 없다하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김의철 기자 :

교육부는 각 대학이 불가피하게 동일계 지원 수험생들에게 가산점을 줄 경우 학교가 특성상 동일계열 이수가 필수적인 과에 한해 적용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의 의예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일계열 지원 과산점제를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이과생들이 대거 문과계열로 지원할 것이 예상 되 고교에서의 문과와 이과 특성화 교육이 크게 퇴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95학년도 입시부터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문과와 이과로 나눠 실시하는 방안 등 동일계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7년 동안이나 연구해 도입했다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출발 첫해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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