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무역전쟁 시작

입력 1993.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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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앵커 :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마침내 세계 최고의 무역 흑자국인 일본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3년 안에 무역흑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라,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워싱턴에서 남선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남선현 특파원 :

일본과의 무역적자를 수정하기 위한 백악관의 강력한 경고에 뒤이어 미 국무부는 오늘 11일부터 경제적 해소를 위한 미, 일간의 협정이 워싱턴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무역적자 축소 방안으로 요구한 불균형 대처방안은 일본이1,300억 달러에 이르는 흑자 규모를 앞으로 3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외국상품의 수입도 지금보다 3분의 1 이상 늘려야 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클린턴 행정부는 특히 미국 무역적자의 60%를 차지하는 일본과의 투명이 더없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금융서비스도 5부문에 시장개발을 일본에 대해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이 수입해야 할 상품으로 컴퓨터와 자동차, 그 부품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가며 수입을 늘리지 않을 경우 일본은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정부가 처리해 물량수사에 수, 출입을 통제하는 관리 무역은 있을 수도 없거니와 자유무역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를 정명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고위관리는 일본과의 이런 협상이 아시아 다른 나라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미, 일 협상이 자칫 무역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에 까지도 그 여파가 몰아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남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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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일본 무역전쟁 시작
    • 입력 1993-06-09 21:00:00
    뉴스 9

홍지수 앵커 :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마침내 세계 최고의 무역 흑자국인 일본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3년 안에 무역흑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라,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워싱턴에서 남선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남선현 특파원 :

일본과의 무역적자를 수정하기 위한 백악관의 강력한 경고에 뒤이어 미 국무부는 오늘 11일부터 경제적 해소를 위한 미, 일간의 협정이 워싱턴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무역적자 축소 방안으로 요구한 불균형 대처방안은 일본이1,300억 달러에 이르는 흑자 규모를 앞으로 3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외국상품의 수입도 지금보다 3분의 1 이상 늘려야 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클린턴 행정부는 특히 미국 무역적자의 60%를 차지하는 일본과의 투명이 더없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금융서비스도 5부문에 시장개발을 일본에 대해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이 수입해야 할 상품으로 컴퓨터와 자동차, 그 부품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가며 수입을 늘리지 않을 경우 일본은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정부가 처리해 물량수사에 수, 출입을 통제하는 관리 무역은 있을 수도 없거니와 자유무역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를 정명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고위관리는 일본과의 이런 협상이 아시아 다른 나라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미, 일 협상이 자칫 무역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에 까지도 그 여파가 몰아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남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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