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댐 본격 실지감사

입력 1993.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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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 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감사원은 안기부에 대해서 안기부 창설 이후에 처음으로 실지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김인영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17명의 감사요원이 다음달 14일까지 안기부를 비롯해 국방부와 건설부 그리고 수자원공사 등에서 벌이게 되는 이번 감사의 초점은 댐 건설의 추진경위 규명과 사업비 집행의 적정선 규명 등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감사원은 특히 댐 건설의 추진경위 등을 밝혀내는 것이 이번 감사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미 예비감사를 통해 안기부의 주도로 댐 건설이 이뤄졌다는 판단아래 오늘 안기부의 협조를 얻어 실지감사에 착수함과 동시에 안기부가 보관하고 있는 평화의 댐 관련 자료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감사는 결국 북한의 수공위협의 실제여부에 대한 판단이 관건인 만큼 감사원은 북한 금강산댐의 건설 목적과 저수용량 그리고 위험성 등에 대한 분석과 판단을 하고 그에 대응하는 평화의 댐 건설계획의 규모와 공정 등의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감사 결과 수공위협의 잠재성이 과장된 것이라는 방향이 일단 잡히면 이른바 5공 실세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감사원은 아울러 이번 감사에서 수의계약의 의혹도 규명함은 물론 평화의 댐 건설 장비의 활용이 적절했는지 그리고 또 국민성금 관리와 댐 사후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까지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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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댐 본격 실지감사
    • 입력 1993-06-28 21:00:00
    뉴스 9

평화의 댐 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감사원은 안기부에 대해서 안기부 창설 이후에 처음으로 실지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김인영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17명의 감사요원이 다음달 14일까지 안기부를 비롯해 국방부와 건설부 그리고 수자원공사 등에서 벌이게 되는 이번 감사의 초점은 댐 건설의 추진경위 규명과 사업비 집행의 적정선 규명 등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감사원은 특히 댐 건설의 추진경위 등을 밝혀내는 것이 이번 감사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미 예비감사를 통해 안기부의 주도로 댐 건설이 이뤄졌다는 판단아래 오늘 안기부의 협조를 얻어 실지감사에 착수함과 동시에 안기부가 보관하고 있는 평화의 댐 관련 자료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감사는 결국 북한의 수공위협의 실제여부에 대한 판단이 관건인 만큼 감사원은 북한 금강산댐의 건설 목적과 저수용량 그리고 위험성 등에 대한 분석과 판단을 하고 그에 대응하는 평화의 댐 건설계획의 규모와 공정 등의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감사 결과 수공위협의 잠재성이 과장된 것이라는 방향이 일단 잡히면 이른바 5공 실세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감사원은 아울러 이번 감사에서 수의계약의 의혹도 규명함은 물론 평화의 댐 건설 장비의 활용이 적절했는지 그리고 또 국민성금 관리와 댐 사후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까지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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