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지 백일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쓰레기 배출량이1/3이 줄어드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불법 소각과 무단 투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아직 많습니다.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명섭 기자 :
이사철인 요즘 주민들은 쓰레기를 저리하지 못해 에를 먹고 있습니다. 너비가 큰 장판이나 소형가구류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 폐형광 등을 규격봉투에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관리인 :
집에서 쓰레기봉투에 못 넣는 것들은 이렇게 나온다.
김명섭 기자 :
쓰레기뿐만 아니라 재활용품 처리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부피가 크고 값이 안 나가는 PET병과 플라스틱 등은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애써 모은 이들 재활용품이 일반 쓰레기와 함께 처리돼 재활용이 안 되고 있는 것입니다. 종로구에 있는 재활용품 간이보관소에는 PET병과 플라스틱 대신 판매단가가 높은 폐지와 고철만 가득 쌓여 있습니다. 재활용품 처리 공간도 문제입니다. 아예 간이보관소가 없는 동네에서는 수거된 재활용품을 동사무소 주위에 이처럼 마구 쌓아 놓았습니다.
쓰레기 종량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운데 하나는 쓰레기를 불법으로 태우는 행위입니다. 자동차 정비 업소에선 절대로 태위서는 안 될 자동차의 오일필터나 폐유 등을 태우기도 합니다.
카센터 종업원 :
단지 쓰레기양을 좀 줄이자는 거죠. 봉투 값이 비싸잖아요....
김명성 기자 :
쓰레기 종량제의 사각지대. 행정당국의 긴급보완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1 김명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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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종량제 실시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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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4-13 21:00:00
황현정 앵커 :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지 백일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쓰레기 배출량이1/3이 줄어드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불법 소각과 무단 투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아직 많습니다.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명섭 기자 :
이사철인 요즘 주민들은 쓰레기를 저리하지 못해 에를 먹고 있습니다. 너비가 큰 장판이나 소형가구류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 폐형광 등을 규격봉투에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관리인 :
집에서 쓰레기봉투에 못 넣는 것들은 이렇게 나온다.
김명섭 기자 :
쓰레기뿐만 아니라 재활용품 처리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부피가 크고 값이 안 나가는 PET병과 플라스틱 등은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애써 모은 이들 재활용품이 일반 쓰레기와 함께 처리돼 재활용이 안 되고 있는 것입니다. 종로구에 있는 재활용품 간이보관소에는 PET병과 플라스틱 대신 판매단가가 높은 폐지와 고철만 가득 쌓여 있습니다. 재활용품 처리 공간도 문제입니다. 아예 간이보관소가 없는 동네에서는 수거된 재활용품을 동사무소 주위에 이처럼 마구 쌓아 놓았습니다.
쓰레기 종량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운데 하나는 쓰레기를 불법으로 태우는 행위입니다. 자동차 정비 업소에선 절대로 태위서는 안 될 자동차의 오일필터나 폐유 등을 태우기도 합니다.
카센터 종업원 :
단지 쓰레기양을 좀 줄이자는 거죠. 봉투 값이 비싸잖아요....
김명성 기자 :
쓰레기 종량제의 사각지대. 행정당국의 긴급보완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1 김명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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