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빌딩 폭탄테러

입력 1995.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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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클라호마지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FBI 즉, 미 연방 수사국은 유력한 두 번째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그리고 테러 배후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오늘 오클라호마시티 차량 폭탄테러 발생 직후 미시건밀리샤의 지도자 퀘른케가 텍사스주의 공화당 스톡먼 의원에게 보낸 한 장의 팩스를 공개하고 수사당국

이 그를 심문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이 밀리샤 지도자의 팩스는 빌딩 7층에서 10층군인들 FBI 그리고 오클라호마란 글밑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이 팩스를 보낸 미시건 밀리샤의 지도자는 평소 미국 내 내전을 예고한바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미시건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미시건 밀리샤는, 검거된 용의자 맥베이와 중요한 목격자로 구금중인 니콜라스 형제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파 준군사조직입니다.

팩스를 받은 시각이 테러발생 한 시간 뒤라고 스톡만 의원 측은 밝히고 있지만, 팩스 상단에 찍혀 있는 시각은 오전 8시 59분으로 테러가 일어난 9시 4분보다 5분 먼저 보내진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부근에서 용의자로 검거된 탈영병 이니궤스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당국은 검은머리와 문신을 한 몽타주의 존도2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낮 CBS 대담프로에 출연해서 테러에 강력히 대처하는 각종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FBI 지휘아래 새로운 대테러 전담반을 창설하며 혐의자들에 대한 전화도청 등이 가능하도록 수사당국의 권한을 강화하고 사형선고를 받은 테러범 등이 재판을 끌어 집행이 무기한 연장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인신보호법개정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 입니다.


이윤성 앵커 :

들으신 대로 지금 연방빌딩 폭탄테러의 배후혐의를 받고 있는 극우과격 테러집단인 미시건 민병대가 미 육군 시설 폭파계획도 세웠었다고 오늘자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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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방빌딩 폭탄테러
    • 입력 1995-04-2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클라호마지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FBI 즉, 미 연방 수사국은 유력한 두 번째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그리고 테러 배후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오늘 오클라호마시티 차량 폭탄테러 발생 직후 미시건밀리샤의 지도자 퀘른케가 텍사스주의 공화당 스톡먼 의원에게 보낸 한 장의 팩스를 공개하고 수사당국

이 그를 심문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이 밀리샤 지도자의 팩스는 빌딩 7층에서 10층군인들 FBI 그리고 오클라호마란 글밑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이 팩스를 보낸 미시건 밀리샤의 지도자는 평소 미국 내 내전을 예고한바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미시건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미시건 밀리샤는, 검거된 용의자 맥베이와 중요한 목격자로 구금중인 니콜라스 형제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파 준군사조직입니다.

팩스를 받은 시각이 테러발생 한 시간 뒤라고 스톡만 의원 측은 밝히고 있지만, 팩스 상단에 찍혀 있는 시각은 오전 8시 59분으로 테러가 일어난 9시 4분보다 5분 먼저 보내진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부근에서 용의자로 검거된 탈영병 이니궤스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당국은 검은머리와 문신을 한 몽타주의 존도2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낮 CBS 대담프로에 출연해서 테러에 강력히 대처하는 각종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FBI 지휘아래 새로운 대테러 전담반을 창설하며 혐의자들에 대한 전화도청 등이 가능하도록 수사당국의 권한을 강화하고 사형선고를 받은 테러범 등이 재판을 끌어 집행이 무기한 연장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인신보호법개정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 입니다.


이윤성 앵커 :

들으신 대로 지금 연방빌딩 폭탄테러의 배후혐의를 받고 있는 극우과격 테러집단인 미시건 민병대가 미 육군 시설 폭파계획도 세웠었다고 오늘자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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