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폭탄테러 희생자 추모식

입력 1995.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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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추모의 종이 일제히 울리는 가운데 오늘 오클라호마시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현지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오클라호마 시민들은 이제 서서히 안정을 돼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거행된 추모식은 오클라호마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픔은 남아있습니다. 희생된 어린이들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고 시민들은 숨진 어린이들은 추모하는 뜻으로 곰 인형을 들고 나왔습니다.

"죄 없는 어린이들이 희생돼 가슴이 더 아픕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폭발이후 주민들이 보여준 자발적인 피해 복구노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미국에 이기주의자가 많다고 말하는 사람은 여기 와보십시오.


이광출 특파원 :

할아버지와 삼촌들이 오클라호마 출신이기 때문에 이번 테러에 더욱 가슴 아팠다는 빌리그래엄 목사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호소했습니다.


빌리 그래엄 목사 :

이제는 모두 치유에 나섭시다.


이광출 목파원

폭파된 건물에 게양된 성조기는 오늘 더욱 의미 있게 보였습니다.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고 오늘은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은 진전 없었습니다. 오늘 추모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이유도 모르는 채 숨져간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한 그 이유는 아직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시에서 KBS 뉴스, 이 광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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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클라호마 폭탄테러 희생자 추모식
    • 입력 1995-04-24 21:00:00
    뉴스 9

미국 전역에서 추모의 종이 일제히 울리는 가운데 오늘 오클라호마시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현지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오클라호마 시민들은 이제 서서히 안정을 돼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거행된 추모식은 오클라호마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픔은 남아있습니다. 희생된 어린이들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고 시민들은 숨진 어린이들은 추모하는 뜻으로 곰 인형을 들고 나왔습니다.

"죄 없는 어린이들이 희생돼 가슴이 더 아픕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폭발이후 주민들이 보여준 자발적인 피해 복구노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미국에 이기주의자가 많다고 말하는 사람은 여기 와보십시오.


이광출 특파원 :

할아버지와 삼촌들이 오클라호마 출신이기 때문에 이번 테러에 더욱 가슴 아팠다는 빌리그래엄 목사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호소했습니다.


빌리 그래엄 목사 :

이제는 모두 치유에 나섭시다.


이광출 목파원

폭파된 건물에 게양된 성조기는 오늘 더욱 의미 있게 보였습니다.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고 오늘은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은 진전 없었습니다. 오늘 추모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이유도 모르는 채 숨져간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한 그 이유는 아직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시에서 KBS 뉴스, 이 광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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