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직원들 산업재해 보상금 지급

입력 1995.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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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정부는 오늘 이번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삼풍백화점 직원들과 입주업체 근로자들에 대해서 산업재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고 후속대책 수립에 본격착수 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사상자 가운데 백화점 직원과 입주업체 종사자들은 사망50명, 부상 3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 산업재해 보상보험법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액수 산정에 들어갔습니다. 노동부가 마련한 보상계획에 따르면 사망한 직원의 경우 1인당 4천5백만 원의 산재보상금과 415만원의 장의비가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부상자에게는 완치 될 때까지의 치료비 전액과 요양기간동안 월 73만원이 지급되고, 완치 후 신체장애가 있는 경우 장애 등급에 따라서 190만원에서 5천백만원까지 지급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59억4천여만 원의 산재보상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모든 피해자 보상을 대구가스폭발사고의 보상사례를 감안해 백화점 측과 유족대표들이 원만히 합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형사고현장의 지휘체계도 이번 기회에 제도적으로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강봉균 (총리실 행정조정실장) :

지휘체계가 미흡하다는 이런 반성을 해서, 앞으로 현장지휘체계 개선방안은 서울시 내무부, 총리실이 합동으로 해서 만들 겁니다.


김종진 기자 :

정부는 특히, 긴급구조. 구난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기위해 별도예산도 책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일까지 생존자 구조작업에 모든 노력을 집중한 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망자 불굴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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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풍백화점 직원들 산업재해 보상금 지급
    • 입력 1995-07-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정부는 오늘 이번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삼풍백화점 직원들과 입주업체 근로자들에 대해서 산업재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고 후속대책 수립에 본격착수 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사상자 가운데 백화점 직원과 입주업체 종사자들은 사망50명, 부상 3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 산업재해 보상보험법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액수 산정에 들어갔습니다. 노동부가 마련한 보상계획에 따르면 사망한 직원의 경우 1인당 4천5백만 원의 산재보상금과 415만원의 장의비가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부상자에게는 완치 될 때까지의 치료비 전액과 요양기간동안 월 73만원이 지급되고, 완치 후 신체장애가 있는 경우 장애 등급에 따라서 190만원에서 5천백만원까지 지급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59억4천여만 원의 산재보상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모든 피해자 보상을 대구가스폭발사고의 보상사례를 감안해 백화점 측과 유족대표들이 원만히 합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형사고현장의 지휘체계도 이번 기회에 제도적으로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강봉균 (총리실 행정조정실장) :

지휘체계가 미흡하다는 이런 반성을 해서, 앞으로 현장지휘체계 개선방안은 서울시 내무부, 총리실이 합동으로 해서 만들 겁니다.


김종진 기자 :

정부는 특히, 긴급구조. 구난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기위해 별도예산도 책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일까지 생존자 구조작업에 모든 노력을 집중한 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망자 불굴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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