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태풍 라이언이 지남에 따라서 한동안 중단됐던 침몰 유조선 유일호의 유출기름 방제작업이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기름띠는 이미 부산은 물론 거제연안 양식장에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김용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진 기자 :
해경 방제선이 오늘 다시 기름오염 해역에서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물과 유처리제를 뿌려 두꺼운 기름막을 희석시키고 흡착포로 기름찌꺼기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유일호가 침몰한 형제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해상입니다. 바다 위를 온통 시커먼 기름덩이가 뒤덮고 있고 바다 내음 대신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형제도 부근 먼 바다에 집중적으로 물려있던 기름띠가 태풍 때문에 바로 부산앞바다와 거제도 해안까지 급속하게 확산된 것입니다. 특히 유일호 침몰해역에서는 벙커C유가 계속 세나오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사찬수(부산해양경찰서장) :
침몰선 그 주위에서 기름띠가 형성돼 가지고 산발적으로 간헐적으로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양식장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사항이 보고되고 있습니까?”
양식장이 직접 피해를 주는 사항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김용진 기자 :
그러나 해경의 시각과는 달리 기름띠는 낙동강 하구 김양식장과 가덕도 일대 천성만 앞바다 양식장을 덮쳤습니다. 앞으로 양식장의 기름띠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남영 (피해어민) :
기름띠가 김양식을 덮어가지고 지금 엉망진창이에요. 여기 보면은...
김용진 기자 :
KBS 뉴스, 김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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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몰한 유조선에서 나온 기름 오염 확산
-
- 입력 1995-09-24 21:00:00
김종진 앵커 :
태풍 라이언이 지남에 따라서 한동안 중단됐던 침몰 유조선 유일호의 유출기름 방제작업이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기름띠는 이미 부산은 물론 거제연안 양식장에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김용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진 기자 :
해경 방제선이 오늘 다시 기름오염 해역에서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물과 유처리제를 뿌려 두꺼운 기름막을 희석시키고 흡착포로 기름찌꺼기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유일호가 침몰한 형제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해상입니다. 바다 위를 온통 시커먼 기름덩이가 뒤덮고 있고 바다 내음 대신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형제도 부근 먼 바다에 집중적으로 물려있던 기름띠가 태풍 때문에 바로 부산앞바다와 거제도 해안까지 급속하게 확산된 것입니다. 특히 유일호 침몰해역에서는 벙커C유가 계속 세나오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사찬수(부산해양경찰서장) :
침몰선 그 주위에서 기름띠가 형성돼 가지고 산발적으로 간헐적으로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양식장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사항이 보고되고 있습니까?”
양식장이 직접 피해를 주는 사항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김용진 기자 :
그러나 해경의 시각과는 달리 기름띠는 낙동강 하구 김양식장과 가덕도 일대 천성만 앞바다 양식장을 덮쳤습니다. 앞으로 양식장의 기름띠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남영 (피해어민) :
기름띠가 김양식을 덮어가지고 지금 엉망진창이에요. 여기 보면은...
김용진 기자 :
KBS 뉴스, 김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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