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야당대표 바쁜행보

입력 1996.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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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당.야당 대표들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오늘 지방나들이에 나섰고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와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도 매우 정력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민경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민경욱 기자 :

젊고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이다, 이홍구 대표위원의 발언 의도에 대해 신한국당은 오늘 대변인까지 나서서 현재 거론되는 여당의 어떤 후보도 야권의 양 김 총재보다는 젊다는 일반론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원외지구당 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한 이홍구 대표위원은 오후에는 전주 학생회관에서 열린 재해대책기금마련 전북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4일간의 필리핀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조만간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등과 함께 미얀마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이어 오늘 무장공비와 교전중 숨진 오영안 준장 등 3명의 유해가 안치된 국군 수도통합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는 오늘 오전 당3역과 예결위원들이 참석한 원내 대책회의에서 예산안과 정치 현안을 연계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오후에는 오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새정치국민회의의 설훈 수석부대변인은 정부의 사정작업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단체장들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딴죽을 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정부의 사정작업을 표적사정이라며 방해하려는 것은 오히려 국민으로 부터 야당에 대한 의심만 살뿐이라면서 야당은 정치적 이해관계에만 매달려 사정 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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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야당대표 바쁜행보
    • 입력 1996-11-0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당.야당 대표들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오늘 지방나들이에 나섰고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와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도 매우 정력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민경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민경욱 기자 :

젊고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이다, 이홍구 대표위원의 발언 의도에 대해 신한국당은 오늘 대변인까지 나서서 현재 거론되는 여당의 어떤 후보도 야권의 양 김 총재보다는 젊다는 일반론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원외지구당 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한 이홍구 대표위원은 오후에는 전주 학생회관에서 열린 재해대책기금마련 전북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4일간의 필리핀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조만간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등과 함께 미얀마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이어 오늘 무장공비와 교전중 숨진 오영안 준장 등 3명의 유해가 안치된 국군 수도통합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는 오늘 오전 당3역과 예결위원들이 참석한 원내 대책회의에서 예산안과 정치 현안을 연계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오후에는 오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새정치국민회의의 설훈 수석부대변인은 정부의 사정작업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단체장들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딴죽을 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정부의 사정작업을 표적사정이라며 방해하려는 것은 오히려 국민으로 부터 야당에 대한 의심만 살뿐이라면서 야당은 정치적 이해관계에만 매달려 사정 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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