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비리사건 청문회;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씨 대선자금지원설 전면부인

입력 1997.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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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청문회에서 주로 거론된 추궁과 또 정태수氏의 답변은 92년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정태수 리스트 내용 그리고 김현철氏의 이른바 한보커넥션 의혹 등 너댓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도 특히 92년 대선자금 제공의혹에 대해서 집중 추궁을 했지만은 그러나 정氏는 대선자금 지원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야당 의원들은 92년 대선때 여당 후보에게 거액을 제공한 대가로 특혜대출을 얻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지만 정태수氏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상만 (자민련 의원) :

대선자금을 낸 것이 인연이 돼서 외화대출이 나갔다고 본인은 보고 있습니다.


⊙조순형 (국민회의 의원) :

92년 대통령 선거를 제공한 대가로 한보철강에 대한 비호가 시작됐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우리가 아까 얘기한거와 같이 땅이 있으니까...


⊙이상수 (국민회의 의원) :

내가 대선때 김영삼 후보에 가장 많은 돈을 줬다 이렇게 자랑하며 다녔다고 하는데 그런일도 없어요?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없습니다.


⊙장한식 기자 :

여당 의원들도 의혹은 풀어야 한다며 대선자금 제공설을 추궁했습니다.


⊙이신범 (신한국당 의원) :

1992년 12월 대통령 선거이전에 김영삼 대통령과 만나신 적이 있습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개인적으로 자금 제공한적은 없습니다.


⊙박헌기 (신한국당 의원) :

현금으로 갖다 준다고 하면은 6백억이 트럭에 한 2트럭 가지고 가야 될 것 같은데...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수표고 현금이고 준 사실이 없습니다.


⊙장한식 기자 :

당시 김대중 후보에 대한 30억원 제공 제의설도 논란거리였습니다.


⊙이규정 (민주당 의원) :

30억을 주겠다고 제의를 했는데 김대중氏가 거절했다고 이렇게 말씀을 합디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전연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런일 없어요?"


네.


⊙이사철 (신한국당 의원) :

김총재가 그럼 거짓말하신 겁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모르겠습니다, 그건 자신이 한거지요.


⊙장한식 기자 :

정태수氏는 92년 대선때 낸 자금은 민자당 재정위원으로 공식적으로 낸 10억원이하의 돈뿐이라면서 검찰에서 대선자금과 관련해 강도높은 수사를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연못에 물 싹 걷어내고 아주 싹싹 디비는게 똑같이 그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원길 (국민회의 의원) :

강도높게 했습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네.


⊙장한식 기자 :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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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비리사건 청문회;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씨 대선자금지원설 전면부인
    • 입력 1997-04-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청문회에서 주로 거론된 추궁과 또 정태수氏의 답변은 92년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정태수 리스트 내용 그리고 김현철氏의 이른바 한보커넥션 의혹 등 너댓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도 특히 92년 대선자금 제공의혹에 대해서 집중 추궁을 했지만은 그러나 정氏는 대선자금 지원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야당 의원들은 92년 대선때 여당 후보에게 거액을 제공한 대가로 특혜대출을 얻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지만 정태수氏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상만 (자민련 의원) :

대선자금을 낸 것이 인연이 돼서 외화대출이 나갔다고 본인은 보고 있습니다.


⊙조순형 (국민회의 의원) :

92년 대통령 선거를 제공한 대가로 한보철강에 대한 비호가 시작됐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우리가 아까 얘기한거와 같이 땅이 있으니까...


⊙이상수 (국민회의 의원) :

내가 대선때 김영삼 후보에 가장 많은 돈을 줬다 이렇게 자랑하며 다녔다고 하는데 그런일도 없어요?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없습니다.


⊙장한식 기자 :

여당 의원들도 의혹은 풀어야 한다며 대선자금 제공설을 추궁했습니다.


⊙이신범 (신한국당 의원) :

1992년 12월 대통령 선거이전에 김영삼 대통령과 만나신 적이 있습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개인적으로 자금 제공한적은 없습니다.


⊙박헌기 (신한국당 의원) :

현금으로 갖다 준다고 하면은 6백억이 트럭에 한 2트럭 가지고 가야 될 것 같은데...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수표고 현금이고 준 사실이 없습니다.


⊙장한식 기자 :

당시 김대중 후보에 대한 30억원 제공 제의설도 논란거리였습니다.


⊙이규정 (민주당 의원) :

30억을 주겠다고 제의를 했는데 김대중氏가 거절했다고 이렇게 말씀을 합디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전연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런일 없어요?"


네.


⊙이사철 (신한국당 의원) :

김총재가 그럼 거짓말하신 겁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모르겠습니다, 그건 자신이 한거지요.


⊙장한식 기자 :

정태수氏는 92년 대선때 낸 자금은 민자당 재정위원으로 공식적으로 낸 10억원이하의 돈뿐이라면서 검찰에서 대선자금과 관련해 강도높은 수사를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연못에 물 싹 걷어내고 아주 싹싹 디비는게 똑같이 그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원길 (국민회의 의원) :

강도높게 했습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

네.


⊙장한식 기자 :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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