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일본전 패인

입력 1997.11.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 우리 대표팀은 개인기와 투지 그리고 전술에서 모두 일본에 뒤졌습니다. 이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데서 기인한 듯 특유의 투지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팀이 전열을 재정비 하지 않는다면 오늘 같은 망신은 계속될 것이고 또 월드컵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게 분명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전헌 기자 :

최종 예선을 시작한지 46일만에 당하는 안타까운 첫 패배였습니다. 일본만은 이겨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를 모았던 경기여서 패배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신력 해이에 따른 투지 실종이 경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선수 기용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됐습니다. 홍명보 대신 기용된 장대일과 김기동은 아직 역부족이었고 노장 고정운과 서정원의 플레이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장대일 (월드컵 축구대표) :

본선 통과하고 나서 힘들이 좀 늦춘 것 같은데요 팬들 한테 정말 죄송할 뿐입니다.


⊙송전헌 기자 :

3-6-1 전술로 미드필드를 강화했지만 한발 더뛰는 일본의 투지에 밀려 주도권을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더구나 부상에서 갓 회복한 최용수와 이민성 유상철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정상적인 대결을 펼칠 수 없었습니다.


⊙차범근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

부상으로 유상철 선수가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기가 어려웠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송전헌 기자 :

결국 우리 대표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데서 오는 정신력 해이와 홍명보 등 주전들의 결장과 부상으로 사력을 다해 밀어붙이는 일본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 :

미드필드에 선수들이 올라와서 활약을 할 때 우리가 그 선수들을 잘 마크하지를 못한 것이 오늘 경기의 직접적인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송전헌 기자 :

오는 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우리 대표팀은 오늘 한일전에서 드러난 허점을 철저히 분석 보완해야만이 아시아 정상을 지킬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998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일본전 패인
    • 입력 1997-11-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우리 대표팀은 개인기와 투지 그리고 전술에서 모두 일본에 뒤졌습니다. 이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데서 기인한 듯 특유의 투지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팀이 전열을 재정비 하지 않는다면 오늘 같은 망신은 계속될 것이고 또 월드컵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게 분명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전헌 기자 :

최종 예선을 시작한지 46일만에 당하는 안타까운 첫 패배였습니다. 일본만은 이겨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를 모았던 경기여서 패배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신력 해이에 따른 투지 실종이 경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선수 기용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됐습니다. 홍명보 대신 기용된 장대일과 김기동은 아직 역부족이었고 노장 고정운과 서정원의 플레이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장대일 (월드컵 축구대표) :

본선 통과하고 나서 힘들이 좀 늦춘 것 같은데요 팬들 한테 정말 죄송할 뿐입니다.


⊙송전헌 기자 :

3-6-1 전술로 미드필드를 강화했지만 한발 더뛰는 일본의 투지에 밀려 주도권을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더구나 부상에서 갓 회복한 최용수와 이민성 유상철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정상적인 대결을 펼칠 수 없었습니다.


⊙차범근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

부상으로 유상철 선수가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기가 어려웠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송전헌 기자 :

결국 우리 대표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데서 오는 정신력 해이와 홍명보 등 주전들의 결장과 부상으로 사력을 다해 밀어붙이는 일본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 :

미드필드에 선수들이 올라와서 활약을 할 때 우리가 그 선수들을 잘 마크하지를 못한 것이 오늘 경기의 직접적인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송전헌 기자 :

오는 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우리 대표팀은 오늘 한일전에서 드러난 허점을 철저히 분석 보완해야만이 아시아 정상을 지킬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