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중위 사망 사건> 국정조사 추진

@국정조사 추진

⊙ 김종진 앵커 :

김훈 중위 사망사건과 판문점 북한군 접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이 국회 차원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여권이 오늘 이 두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결정했고 야당도 이에 적극 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혜윤 기자입니다.

⊙ 장혜윤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늘 국정협의회에서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김훈 중위 사망사건과 판문점 북한군 접촉사건에 대해 한나라당과 협의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구천서 총무 (자민련) :

국방에 관한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지금 대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3당 합의로 국정조사권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 장혜윤 기자 :

이에 대해 그동안 국정조사를 요구해왔던 한나라당도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장광근 부대변인 (한나라당) :

우리 당으로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에 전혀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 장혜윤 기자 :

여야는 국방위 진상조사 소위의 자료를 토대로 빠른 시일안에 국정조사의 시기와 방법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국정조사에 임하는 여야의 속셈은 크게 다릅니다. 여권은 이 사건이 과거정권 아래서 일어난 만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국방장관에 대한 야당의 해임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현 정부의 축소 은폐의혹을 부각시키면서 국방장관의 해임 등을 관철시킬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