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빅딜 현대적합

입력 1998.12.2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 적합"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그동안 현대와 LG간에 난항을 거飴萬?반도체 빅딜이 결국 현대가 경영권을 갖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보도에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현대와 LG 어느쪽이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적합하냐를 놓고 실사작업을 벌여온 아더디비트(Arthur D Little)사가 현대전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ADL사는 두 회사가 통합되면 세계 1위의 D램 업체가 될 수 있으며 통합 회사의 경영주체로는 현대전자가 더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장 이번 평가가 곧바로 경영주체 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합병을 위해서는 양사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양 경영주체간의 일종의 주주합의 과정이 필요하다


⊙ 유석조 기자 :

ADL사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ADL측이 제시한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으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현대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되더라도 빨리 반도체 이외의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가 아닌 다른 사업의 출자와 지급보증을 금지하며 독립 이사회를 구성해 순수 반도체 전문업체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ADL측은 그동안 실사작업에서 기술 생산 재무 마케팅 등 15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벌였으며 현대가 많은 분야에서 LG보다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ADL사는 그러나 평가항목별로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받은 구체적인 점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오늘 발표된 평가 결과에 따라 내일까지 협상을 통해 경영주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도체 빅딜 현대적합
    • 입력 1998-12-24 21:00:00
    뉴스 9

@"현대 적합"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그동안 현대와 LG간에 난항을 거飴萬?반도체 빅딜이 결국 현대가 경영권을 갖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보도에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현대와 LG 어느쪽이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적합하냐를 놓고 실사작업을 벌여온 아더디비트(Arthur D Little)사가 현대전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ADL사는 두 회사가 통합되면 세계 1위의 D램 업체가 될 수 있으며 통합 회사의 경영주체로는 현대전자가 더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장 이번 평가가 곧바로 경영주체 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합병을 위해서는 양사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양 경영주체간의 일종의 주주합의 과정이 필요하다


⊙ 유석조 기자 :

ADL사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ADL측이 제시한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으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현대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되더라도 빨리 반도체 이외의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가 아닌 다른 사업의 출자와 지급보증을 금지하며 독립 이사회를 구성해 순수 반도체 전문업체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ADL측은 그동안 실사작업에서 기술 생산 재무 마케팅 등 15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벌였으며 현대가 많은 분야에서 LG보다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ADL사는 그러나 평가항목별로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받은 구체적인 점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오늘 발표된 평가 결과에 따라 내일까지 협상을 통해 경영주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