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단일 통화 '유로화' 출범

입력 1999.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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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유럽연합의 단일 통화인 유로화가 오늘부터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서 11개 나라 약 3억명의 유럽인들은 조정 기간을 거쳐서 자국의 화폐 대신 유로라는 한가지 통화를 쓰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어젯밤 브뤼셀의 유럽연합본부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자국 화폐와 유로화의 교환비율을 확정함으로써 유로화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오는 4일 개장될 세계 외환시장에서 첫 거래가 시작될 이 유로화의 초기 환율은 달러보다 다소 높은 1.17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로서 영국과 그리스, 덴마크, 스웨덴을 제외한 유럽 연합내 11개 나라는 유로화 단일 화폐권에 들게 됐습니다. 뉴욕권 국가 상점에서는 상품에 모두 유로화 표시가 돼 있어 가격 비교가 쉬워져 소비들이 싼 상품을 찾아 국경을 넘는 현상이 늘 것으로 보이며 수출입 기업의 역내 교역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 위베로 스팡탕페트 (유로 전문가) :

기업들은 환차손을 보지 않아 많은 이득을 보게 됩니다.


⊙ 이정옥 특파원 :

단일 통화권으로는 세계 최대 3억 인구를 가진 유로화는 달러에 맞먹는 세계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스트레이트 유럽연합 정상회담 합의 이후 7년동안에 많은 논란끝에 이룩한 유로화의 출범으로 유럽합중국 건설의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유럽인들은 오는 21세기를 위해 국민과 국가를 뛰어넘는 유럽통합을 선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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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단일 통화 '유로화' 출범
    • 입력 1999-0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유럽연합의 단일 통화인 유로화가 오늘부터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서 11개 나라 약 3억명의 유럽인들은 조정 기간을 거쳐서 자국의 화폐 대신 유로라는 한가지 통화를 쓰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어젯밤 브뤼셀의 유럽연합본부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자국 화폐와 유로화의 교환비율을 확정함으로써 유로화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오는 4일 개장될 세계 외환시장에서 첫 거래가 시작될 이 유로화의 초기 환율은 달러보다 다소 높은 1.17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로서 영국과 그리스, 덴마크, 스웨덴을 제외한 유럽 연합내 11개 나라는 유로화 단일 화폐권에 들게 됐습니다. 뉴욕권 국가 상점에서는 상품에 모두 유로화 표시가 돼 있어 가격 비교가 쉬워져 소비들이 싼 상품을 찾아 국경을 넘는 현상이 늘 것으로 보이며 수출입 기업의 역내 교역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 위베로 스팡탕페트 (유로 전문가) :

기업들은 환차손을 보지 않아 많은 이득을 보게 됩니다.


⊙ 이정옥 특파원 :

단일 통화권으로는 세계 최대 3억 인구를 가진 유로화는 달러에 맞먹는 세계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스트레이트 유럽연합 정상회담 합의 이후 7년동안에 많은 논란끝에 이룩한 유로화의 출범으로 유럽합중국 건설의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유럽인들은 오는 21세기를 위해 국민과 국가를 뛰어넘는 유럽통합을 선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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