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 집회 열어 민주국민당 영남권 공략 반격나서

입력 2000.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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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민심잡기


⊙ 황현정 앵커 :

한나라당이 오늘 대구집회를 시작으로 영남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민주국민당도 이에 맞서서 박찬종, 허화평 전 의원의 합류를 계기로 다시 세 확산 시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대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민주 국민당의 영남권 공략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공천파문이후 미묘한 지역정서를 감안한 듯 여당 못지 않게 민국당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이제 김대중 정권을 위해서 야권 분열의 책략에 맞아떨어지는 이런 짓을 하고있는 민국당을 여러분은 두고 보시겠습니까?


⊙ 이춘호 기자 :

이회창 총재는 또, 지역감정의 책임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김대중 대통령은 사자필승론이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이 사자필승론 이야말로 지역 할거주의, 지역주의의 기본인 것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오늘 대회에는 신당 참여설이 나돌았던 박근혜 부총재 등 대구지역 공천자 전원이 참석해 여당과 민국당을 공격하면서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대회를 시작으로 부산과 포항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어 영남권 기반 다지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국민당은 오늘 박찬종, 허화평의 전 의원의 합류를 계기로 주춤했던 세 확산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국당 최고위원을 맡게 될 박찬종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부산 중동구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 박찬종 (전 의원) :

야당 전열을 정비하는데 한 몸을 바치고자, 그 씨앗이 되고자 오늘 민주국민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이춘호 기자 :

허화평 전 의원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민국당에 합류해 포항 북구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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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대구 집회 열어 민주국민당 영남권 공략 반격나서
    • 입력 2000-03-03 21:00:00
    뉴스 9

한나라당총재,이회창한나라당총재,대구집회,한나라당대구집회

영남 민심잡기


⊙ 황현정 앵커 :

한나라당이 오늘 대구집회를 시작으로 영남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민주국민당도 이에 맞서서 박찬종, 허화평 전 의원의 합류를 계기로 다시 세 확산 시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대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민주 국민당의 영남권 공략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공천파문이후 미묘한 지역정서를 감안한 듯 여당 못지 않게 민국당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이제 김대중 정권을 위해서 야권 분열의 책략에 맞아떨어지는 이런 짓을 하고있는 민국당을 여러분은 두고 보시겠습니까?


⊙ 이춘호 기자 :

이회창 총재는 또, 지역감정의 책임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김대중 대통령은 사자필승론이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이 사자필승론 이야말로 지역 할거주의, 지역주의의 기본인 것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오늘 대회에는 신당 참여설이 나돌았던 박근혜 부총재 등 대구지역 공천자 전원이 참석해 여당과 민국당을 공격하면서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대회를 시작으로 부산과 포항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어 영남권 기반 다지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국민당은 오늘 박찬종, 허화평의 전 의원의 합류를 계기로 주춤했던 세 확산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국당 최고위원을 맡게 될 박찬종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부산 중동구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 박찬종 (전 의원) :

야당 전열을 정비하는데 한 몸을 바치고자, 그 씨앗이 되고자 오늘 민주국민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이춘호 기자 :

허화평 전 의원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민국당에 합류해 포항 북구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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