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당선자, 분주한 첫 날

⊙앵커: 대통령 당선자로서 첫날은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분주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오늘 하루 신강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첫 아침은 주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시작됐습니다.
아침 일찍 명륜동 자택을 나선 노무현 당선자는 배웅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오늘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호국 영령들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대통령 당선자로서의 첫 출발의 뜻을 다졌습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회로 향한 노 당선자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당선인으로 결정되었으므로 당선증을 드립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이어 이상수 민주당 총무본부장이 노 당선자를 대신해 선관위에서 받아온 당선증을 교부받았습니다.
또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을 전경련 회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비관과 냉소를 깨끗하게 청산할 수 있는,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모범을 한번 보이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에 신계륜 현 후보 비서실장을, 당선자 대변인에 이낙연 당 대변인을 각각 임명하며 대통령 당선자로서의 첫 공식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