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경제과제, 안정 속 개혁지속

⊙앵커: 다음은 우리 국민들이 잘 살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챙겨야 할 경제분야 과제들을 정리했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 노사가 화합하는 경제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자: 소비가 경기를 떠받치면서 가계빚이 이미 400조원을 넘어섰고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올 한 해에만 3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가계 부실화가 급진전하는 것도 막아야 되겠지만 경기가 급속히 하락하는 것도 막아야 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올 4분기 6.5% 성장한 우리 경제는 내년 1, 2분기에는 성장률이 5% 중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당장 체감경기를 회복시키려는 노력보다는 투자를 살려내 장기적인 성장의 동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남성일(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유지 내지는 강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경쟁력 유지 내지는 강화를 위해서는 경제적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은행 정부지분의 투명한 처분과 하이닉스 등 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일도 남아 있습니다.
⊙임석정(JP모건 서울 지점장): 외국인 투자가들이 선호하는 것은 예측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기업 구조조정이나 은행 이용화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자: 안정 속에 성장과 개혁을 이뤄내는 것, 새 정부의 과제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