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인정한 월드컵 빛낸 손흥민·조현우 ‘인기’

[앵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조현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두 선수는 BBC가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구 보러 왔어요?) 손흥민 선수요! 손흥민 선수요~ 조현우요!"]

손흥민과 조현우가 등장하자 인천공항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찹니다.

두 선수가 움직일 때마다 몰려든 팬들로 공항이 아수라장이 될 정도였습니다.

["멋있어요!"]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두 경기 연속 골로 손흥민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90분을 다 뛰고도 놀라운 질주를 선보인 독일전 골은 큰 감동을 줬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이렇게 많이 공항에 찾아와 주셔서 저희를 반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저희한테 너무나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명에 가까웠던 조현우는 13개의 선방 행진으로 깜짝 스타로 등극했고, 한국은 물론 외국 축구 팬도 공항을 찾을 정도였습니다.

[토마스/캐나다 축구팬 : "조현우는 매우 좋은 골키퍼입니다. 내년에 유럽 유명 구단으로 이적해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외신들도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치는 가운데 조현우도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조현우/축구 대표팀 : "국민들한테도 사랑 많이 받고 싶고, 앞으로 더 유명해져서 꼭 유럽도 갈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BBC 선정 조별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과 조현우, 월드컵을 빛낸 두 선수의 귀국길에 팬들은 따뜻한 함성을 선물로 건넸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