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업체 고전…‘카메라·스마트펜’으로 돌파구
입력 2018.10.09 (19:23)
수정 2018.10.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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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에 고사양 경쟁이 한계에 이른데다 시장마저 포화됐기 때문인데요.
국내 업체들은 특화된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자, 일반 사진은 물론 넓은 풍경과 가까이서 본 듯한 모습이 함께 담깁니다.
스마트폰 뒤에 달린 일반 렌즈와 초광각 렌즈, 망원 렌즈가 동시에 작동해 1장을 찍어도 3장처럼 되는 겁니다.
LG전자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렌즈는 모두 5개.
사진의 일부 영역만 지정해 동영상처럼 움직일 수 있는 등 SNS를 자주 쓰는 소비자들에 맞춰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성철/ LG전자 하드웨어 개발실장 : "최근 소비자들은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비주얼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8월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는 내장된 펜으로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이렇게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건, 화면 크기나 메모리, 배터리 등 스마트폰 자체의 기술 수준은 이미 대부분 평준화됐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져 지난해 15억 대 정도로 세계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박원재/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스마트폰 자체에서 크게 변화를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 중국업체들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국내 업체가 쉽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LG전자는 천억 원 대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업계에선 앞다퉈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의 혁신적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에 고사양 경쟁이 한계에 이른데다 시장마저 포화됐기 때문인데요.
국내 업체들은 특화된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자, 일반 사진은 물론 넓은 풍경과 가까이서 본 듯한 모습이 함께 담깁니다.
스마트폰 뒤에 달린 일반 렌즈와 초광각 렌즈, 망원 렌즈가 동시에 작동해 1장을 찍어도 3장처럼 되는 겁니다.
LG전자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렌즈는 모두 5개.
사진의 일부 영역만 지정해 동영상처럼 움직일 수 있는 등 SNS를 자주 쓰는 소비자들에 맞춰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성철/ LG전자 하드웨어 개발실장 : "최근 소비자들은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비주얼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8월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는 내장된 펜으로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이렇게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건, 화면 크기나 메모리, 배터리 등 스마트폰 자체의 기술 수준은 이미 대부분 평준화됐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져 지난해 15억 대 정도로 세계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박원재/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스마트폰 자체에서 크게 변화를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 중국업체들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국내 업체가 쉽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LG전자는 천억 원 대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업계에선 앞다퉈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의 혁신적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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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10 0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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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에 고사양 경쟁이 한계에 이른데다 시장마저 포화됐기 때문인데요.
국내 업체들은 특화된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자, 일반 사진은 물론 넓은 풍경과 가까이서 본 듯한 모습이 함께 담깁니다.
스마트폰 뒤에 달린 일반 렌즈와 초광각 렌즈, 망원 렌즈가 동시에 작동해 1장을 찍어도 3장처럼 되는 겁니다.
LG전자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렌즈는 모두 5개.
사진의 일부 영역만 지정해 동영상처럼 움직일 수 있는 등 SNS를 자주 쓰는 소비자들에 맞춰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성철/ LG전자 하드웨어 개발실장 : "최근 소비자들은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비주얼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8월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는 내장된 펜으로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이렇게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건, 화면 크기나 메모리, 배터리 등 스마트폰 자체의 기술 수준은 이미 대부분 평준화됐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져 지난해 15억 대 정도로 세계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박원재/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스마트폰 자체에서 크게 변화를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 중국업체들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국내 업체가 쉽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LG전자는 천억 원 대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업계에선 앞다퉈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의 혁신적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에 고사양 경쟁이 한계에 이른데다 시장마저 포화됐기 때문인데요.
국내 업체들은 특화된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자, 일반 사진은 물론 넓은 풍경과 가까이서 본 듯한 모습이 함께 담깁니다.
스마트폰 뒤에 달린 일반 렌즈와 초광각 렌즈, 망원 렌즈가 동시에 작동해 1장을 찍어도 3장처럼 되는 겁니다.
LG전자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렌즈는 모두 5개.
사진의 일부 영역만 지정해 동영상처럼 움직일 수 있는 등 SNS를 자주 쓰는 소비자들에 맞춰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성철/ LG전자 하드웨어 개발실장 : "최근 소비자들은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비주얼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8월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는 내장된 펜으로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이렇게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건, 화면 크기나 메모리, 배터리 등 스마트폰 자체의 기술 수준은 이미 대부분 평준화됐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져 지난해 15억 대 정도로 세계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박원재/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스마트폰 자체에서 크게 변화를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 중국업체들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국내 업체가 쉽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LG전자는 천억 원 대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업계에선 앞다퉈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의 혁신적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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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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