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파업에 인천 의료 비상…대책 마련 부심
입력 2018.12.25 (07:39)
수정 2018.12.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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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인천 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가천대학교 길병원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타래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상을 지켜야 할 간호사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길병원 노조 소속 간호사들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간호사들을 비롯해 임상병리사, 행정직원 등 천 4백여 명 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무엇보다 인력충원을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철행/가천대 길병원 노조 부지부장 : "간호사들 인력이 없어서 화장실도 못 가는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장이고요. 3명이 퇴사하면 기껏해야 1명 정도만 충원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 19일 개원 60년만에 처음 시작된 파업은 노사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우경/가천대 길병원 부원장 : "노측과 사측이 주장하는 바가 너무 간극이 크기 때문에 현재 조정중에 있고, 앞으로도 성실히 교섭에 임해서 조속히 타결을 봄으로써(수습하겠습니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 파업 전 입원했던 환자 천백여 명 가운데 75%가 퇴원해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필수 유지 업무인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에는 일체의 진료도 중단됐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조태현/인천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의 병실 입원이라든가 이런 연계가 안 돼서 수용이 가능한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등에 이송 및 전원 조치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지역 사회 의료 공백이 해를 넘겨 계속되지 않을까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16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인천 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가천대학교 길병원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타래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상을 지켜야 할 간호사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길병원 노조 소속 간호사들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간호사들을 비롯해 임상병리사, 행정직원 등 천 4백여 명 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무엇보다 인력충원을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철행/가천대 길병원 노조 부지부장 : "간호사들 인력이 없어서 화장실도 못 가는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장이고요. 3명이 퇴사하면 기껏해야 1명 정도만 충원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 19일 개원 60년만에 처음 시작된 파업은 노사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우경/가천대 길병원 부원장 : "노측과 사측이 주장하는 바가 너무 간극이 크기 때문에 현재 조정중에 있고, 앞으로도 성실히 교섭에 임해서 조속히 타결을 봄으로써(수습하겠습니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 파업 전 입원했던 환자 천백여 명 가운데 75%가 퇴원해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필수 유지 업무인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에는 일체의 진료도 중단됐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조태현/인천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의 병실 입원이라든가 이런 연계가 안 돼서 수용이 가능한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등에 이송 및 전원 조치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지역 사회 의료 공백이 해를 넘겨 계속되지 않을까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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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병원 파업에 인천 의료 비상…대책 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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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25 0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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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인천 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가천대학교 길병원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타래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상을 지켜야 할 간호사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길병원 노조 소속 간호사들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간호사들을 비롯해 임상병리사, 행정직원 등 천 4백여 명 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무엇보다 인력충원을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철행/가천대 길병원 노조 부지부장 : "간호사들 인력이 없어서 화장실도 못 가는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장이고요. 3명이 퇴사하면 기껏해야 1명 정도만 충원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 19일 개원 60년만에 처음 시작된 파업은 노사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우경/가천대 길병원 부원장 : "노측과 사측이 주장하는 바가 너무 간극이 크기 때문에 현재 조정중에 있고, 앞으로도 성실히 교섭에 임해서 조속히 타결을 봄으로써(수습하겠습니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 파업 전 입원했던 환자 천백여 명 가운데 75%가 퇴원해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필수 유지 업무인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에는 일체의 진료도 중단됐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조태현/인천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의 병실 입원이라든가 이런 연계가 안 돼서 수용이 가능한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등에 이송 및 전원 조치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지역 사회 의료 공백이 해를 넘겨 계속되지 않을까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16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인천 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가천대학교 길병원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타래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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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을 지켜야 할 간호사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길병원 노조 소속 간호사들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간호사들을 비롯해 임상병리사, 행정직원 등 천 4백여 명 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무엇보다 인력충원을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철행/가천대 길병원 노조 부지부장 : "간호사들 인력이 없어서 화장실도 못 가는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장이고요. 3명이 퇴사하면 기껏해야 1명 정도만 충원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 19일 개원 60년만에 처음 시작된 파업은 노사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우경/가천대 길병원 부원장 : "노측과 사측이 주장하는 바가 너무 간극이 크기 때문에 현재 조정중에 있고, 앞으로도 성실히 교섭에 임해서 조속히 타결을 봄으로써(수습하겠습니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 파업 전 입원했던 환자 천백여 명 가운데 75%가 퇴원해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필수 유지 업무인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에는 일체의 진료도 중단됐습니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조태현/인천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의 병실 입원이라든가 이런 연계가 안 돼서 수용이 가능한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등에 이송 및 전원 조치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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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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