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중기·과기 인사청문회…박영선 “황교안 만나 김학의 임명 만류”

입력 2019.03.27 (19:09) 수정 2019.03.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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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혜진 기자, 오늘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관심사였죠.

오전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여야 공방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그간 '청문회 저격수'로 불렸던 박 후보자가, 정작 본인의 청문회에선 자료 제출을 제대로 안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과도한 신상털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같은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후엔 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유방암 수술 질의를 하며 특혜 진료 의혹을 제기하자, 무리한 개인 정보 제출이다,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학의 사건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박 후보자에게 이 사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는데요.

박 후보자는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만나, 제보 받은 동영상을 꺼내 동영상이 몹시 심각한 만큼 김학의가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황 장관이 이를 알고 있는 것 같았나라는 질문에는 인지하고 계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배우자의 일본 아파트 구매 경위는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을 당해 일본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진 후보자 청문회에선 용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고액 후원금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진 후보자는 용산 재개발 구역의 사업성을 올리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도, 16억 원대 시세 차익을 본 건 국민 정서상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 청문회에선 자녀 특혜 논란과 외유성 출장 의혹에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해외 유학 중인 아들 졸업식에 맞춰 인근에 출장을 갔는가 하면, 아들들을 호화유학 보냈다는 문제 제기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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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중기·과기 인사청문회…박영선 “황교안 만나 김학의 임명 만류”
    • 입력 2019-03-27 19:12:01
    • 수정2019-03-27 1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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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혜진 기자, 오늘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관심사였죠.

오전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여야 공방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그간 '청문회 저격수'로 불렸던 박 후보자가, 정작 본인의 청문회에선 자료 제출을 제대로 안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과도한 신상털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같은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후엔 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유방암 수술 질의를 하며 특혜 진료 의혹을 제기하자, 무리한 개인 정보 제출이다,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학의 사건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박 후보자에게 이 사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는데요.

박 후보자는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만나, 제보 받은 동영상을 꺼내 동영상이 몹시 심각한 만큼 김학의가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황 장관이 이를 알고 있는 것 같았나라는 질문에는 인지하고 계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배우자의 일본 아파트 구매 경위는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을 당해 일본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진 후보자 청문회에선 용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고액 후원금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진 후보자는 용산 재개발 구역의 사업성을 올리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도, 16억 원대 시세 차익을 본 건 국민 정서상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 청문회에선 자녀 특혜 논란과 외유성 출장 의혹에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해외 유학 중인 아들 졸업식에 맞춰 인근에 출장을 갔는가 하면, 아들들을 호화유학 보냈다는 문제 제기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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