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총리회담 “미세먼지 공동 해결”…‘中 책임론’ 거론 안해
입력 2019.03.27 (19:12)
수정 2019.03.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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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총리가 오늘 만나 미세먼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세먼지 외교가 총리급으로 격상된 점은 주목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한중 총리회담이 열렸습니다.
미세먼지가 주요 안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미세먼지가 시급한 문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문제는 양국 환경부 사이에서 논의돼 왔는데, 정부는 논의 수준을 총리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회담의 초점은 미세먼지 원인을 따지기 보다는 공동 해결책을 찾자는 쪽이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 "각 나라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야 국경을 넘어가는 미세먼지도 줄어들 것 아니겠어요. 그 노력을 함께 하자, 이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이번에 제가 만나는 지도자들과도 함께 다짐해야 할 것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한중이 함께 구축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 시행하는 방안 등 두 나라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조치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인공강우에 대한 기술 협력도 거론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해결책의 구체적인 내용, 시행 시기 등을 담은 합의문이나 발표문은 내지 못했습니다.
중국과의 지속적인 논의가 가능할지 불확실한 대목입니다.
정부는 각종 미세먼지 대책이 성과를 내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론'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불필요한 자극은 피하고, 중국의 협조를 최대한 받아내자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중국 하이난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총리가 오늘 만나 미세먼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세먼지 외교가 총리급으로 격상된 점은 주목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한중 총리회담이 열렸습니다.
미세먼지가 주요 안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미세먼지가 시급한 문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문제는 양국 환경부 사이에서 논의돼 왔는데, 정부는 논의 수준을 총리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회담의 초점은 미세먼지 원인을 따지기 보다는 공동 해결책을 찾자는 쪽이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 "각 나라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야 국경을 넘어가는 미세먼지도 줄어들 것 아니겠어요. 그 노력을 함께 하자, 이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이번에 제가 만나는 지도자들과도 함께 다짐해야 할 것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한중이 함께 구축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 시행하는 방안 등 두 나라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조치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인공강우에 대한 기술 협력도 거론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해결책의 구체적인 내용, 시행 시기 등을 담은 합의문이나 발표문은 내지 못했습니다.
중국과의 지속적인 논의가 가능할지 불확실한 대목입니다.
정부는 각종 미세먼지 대책이 성과를 내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론'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불필요한 자극은 피하고, 중국의 협조를 최대한 받아내자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중국 하이난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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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7 19:13:37
- 수정2019-03-27 19:45:32
[앵커]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총리가 오늘 만나 미세먼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세먼지 외교가 총리급으로 격상된 점은 주목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한중 총리회담이 열렸습니다.
미세먼지가 주요 안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미세먼지가 시급한 문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문제는 양국 환경부 사이에서 논의돼 왔는데, 정부는 논의 수준을 총리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회담의 초점은 미세먼지 원인을 따지기 보다는 공동 해결책을 찾자는 쪽이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 "각 나라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야 국경을 넘어가는 미세먼지도 줄어들 것 아니겠어요. 그 노력을 함께 하자, 이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이번에 제가 만나는 지도자들과도 함께 다짐해야 할 것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한중이 함께 구축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 시행하는 방안 등 두 나라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조치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인공강우에 대한 기술 협력도 거론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해결책의 구체적인 내용, 시행 시기 등을 담은 합의문이나 발표문은 내지 못했습니다.
중국과의 지속적인 논의가 가능할지 불확실한 대목입니다.
정부는 각종 미세먼지 대책이 성과를 내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론'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불필요한 자극은 피하고, 중국의 협조를 최대한 받아내자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중국 하이난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총리가 오늘 만나 미세먼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세먼지 외교가 총리급으로 격상된 점은 주목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한중 총리회담이 열렸습니다.
미세먼지가 주요 안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미세먼지가 시급한 문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문제는 양국 환경부 사이에서 논의돼 왔는데, 정부는 논의 수준을 총리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회담의 초점은 미세먼지 원인을 따지기 보다는 공동 해결책을 찾자는 쪽이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 "각 나라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야 국경을 넘어가는 미세먼지도 줄어들 것 아니겠어요. 그 노력을 함께 하자, 이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이번에 제가 만나는 지도자들과도 함께 다짐해야 할 것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한중이 함께 구축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 시행하는 방안 등 두 나라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조치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인공강우에 대한 기술 협력도 거론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해결책의 구체적인 내용, 시행 시기 등을 담은 합의문이나 발표문은 내지 못했습니다.
중국과의 지속적인 논의가 가능할지 불확실한 대목입니다.
정부는 각종 미세먼지 대책이 성과를 내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론'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불필요한 자극은 피하고, 중국의 협조를 최대한 받아내자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중국 하이난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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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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