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짠 편의점 도시락…“1개로도 하루 권고량 70%”

입력 2019.04.03 (18:14) 수정 2019.04.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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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게 너무 짜다는 소비자 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 도시락은 하나만 먹어도 하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정도로 나트륨이 많았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때울 수 있어 인기인 편의점 도시락.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단체 녹색소비자연대가 국내 편의점 5개사의 도시락 15종을 조사했습니다.

100그램당 나트륨 검출량은 최소 219에서 최대 521밀리그램으로, 평균 335 밀리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도시락 한 개당 평균적으로 1,393 밀리그램의 나트륨이 포함됐단 결과가 나오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하루 섭취 나트륨 권고량의 69.6%에 해당합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는 세븐일레븐의 '대장부 도시락 치킨편'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해당 도시락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한다고 녹색소비자연대는 밝혔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WHO를 비롯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를 2천 밀리그램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할 때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아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비자 건강을 위해 나트륨을 줄이도록 제조업체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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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짠 편의점 도시락…“1개로도 하루 권고량 70%”
    • 입력 2019-04-03 18:15:38
    • 수정2019-04-03 18:20:24
    통합뉴스룸ET
[앵커]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게 너무 짜다는 소비자 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 도시락은 하나만 먹어도 하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정도로 나트륨이 많았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때울 수 있어 인기인 편의점 도시락.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단체 녹색소비자연대가 국내 편의점 5개사의 도시락 15종을 조사했습니다.

100그램당 나트륨 검출량은 최소 219에서 최대 521밀리그램으로, 평균 335 밀리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도시락 한 개당 평균적으로 1,393 밀리그램의 나트륨이 포함됐단 결과가 나오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하루 섭취 나트륨 권고량의 69.6%에 해당합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는 세븐일레븐의 '대장부 도시락 치킨편'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해당 도시락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한다고 녹색소비자연대는 밝혔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WHO를 비롯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를 2천 밀리그램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할 때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아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비자 건강을 위해 나트륨을 줄이도록 제조업체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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