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핫팬츠’ 금지…미국 학교 드레스코드 논란
입력 2019.04.29 (19:32)
수정 2019.04.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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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복장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다시 불이 붙었는데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주장과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등학교.
모든 학부모와 방문객은 복장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공지가 출입문에 붙어 있습니다.
이 학교는 이달 초 잠옷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교내에 들어올 수 없다는 규정을 가정에 통지했다 큰 반발을 샀습니다.
[로즈메리 영/학부모 : "학부모들이 어떤 모습으로 오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규정대로 통제하기는 더 어려울 거예요. 제가 뭘 입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지난달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 학부모가 여학생들의 레깅스 차림이 남성들의 성적 욕구를 자극해 외출복으로 입어서는 안 된다는 편지를 대학에 보낸 게 발단이 됐습니다.
학생들은 복장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이라며 시위를 벌이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니콜/레깅스 캠페인 참여 : "전 레깅스가 성적 욕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레깅스를 입을 거예요. 전 운동을 하고 싶어요."]
지난해 미국의 한 고등학교는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새 복장 규정을 공개했다 강한 비판을 받아 교장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들이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거나 성 상품화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여성 의류를 둘러싼 가치 논쟁이 미국에서 다시금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복장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다시 불이 붙었는데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주장과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등학교.
모든 학부모와 방문객은 복장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공지가 출입문에 붙어 있습니다.
이 학교는 이달 초 잠옷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교내에 들어올 수 없다는 규정을 가정에 통지했다 큰 반발을 샀습니다.
[로즈메리 영/학부모 : "학부모들이 어떤 모습으로 오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규정대로 통제하기는 더 어려울 거예요. 제가 뭘 입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지난달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 학부모가 여학생들의 레깅스 차림이 남성들의 성적 욕구를 자극해 외출복으로 입어서는 안 된다는 편지를 대학에 보낸 게 발단이 됐습니다.
학생들은 복장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이라며 시위를 벌이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니콜/레깅스 캠페인 참여 : "전 레깅스가 성적 욕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레깅스를 입을 거예요. 전 운동을 하고 싶어요."]
지난해 미국의 한 고등학교는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새 복장 규정을 공개했다 강한 비판을 받아 교장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들이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거나 성 상품화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여성 의류를 둘러싼 가치 논쟁이 미국에서 다시금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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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깅스·핫팬츠’ 금지…미국 학교 드레스코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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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29 19:55:25
[앵커]
최근 미국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복장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다시 불이 붙었는데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주장과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등학교.
모든 학부모와 방문객은 복장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공지가 출입문에 붙어 있습니다.
이 학교는 이달 초 잠옷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교내에 들어올 수 없다는 규정을 가정에 통지했다 큰 반발을 샀습니다.
[로즈메리 영/학부모 : "학부모들이 어떤 모습으로 오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규정대로 통제하기는 더 어려울 거예요. 제가 뭘 입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지난달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 학부모가 여학생들의 레깅스 차림이 남성들의 성적 욕구를 자극해 외출복으로 입어서는 안 된다는 편지를 대학에 보낸 게 발단이 됐습니다.
학생들은 복장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이라며 시위를 벌이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니콜/레깅스 캠페인 참여 : "전 레깅스가 성적 욕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레깅스를 입을 거예요. 전 운동을 하고 싶어요."]
지난해 미국의 한 고등학교는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새 복장 규정을 공개했다 강한 비판을 받아 교장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들이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거나 성 상품화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여성 의류를 둘러싼 가치 논쟁이 미국에서 다시금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복장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다시 불이 붙었는데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주장과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등학교.
모든 학부모와 방문객은 복장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공지가 출입문에 붙어 있습니다.
이 학교는 이달 초 잠옷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교내에 들어올 수 없다는 규정을 가정에 통지했다 큰 반발을 샀습니다.
[로즈메리 영/학부모 : "학부모들이 어떤 모습으로 오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규정대로 통제하기는 더 어려울 거예요. 제가 뭘 입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지난달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레깅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 학부모가 여학생들의 레깅스 차림이 남성들의 성적 욕구를 자극해 외출복으로 입어서는 안 된다는 편지를 대학에 보낸 게 발단이 됐습니다.
학생들은 복장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이라며 시위를 벌이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니콜/레깅스 캠페인 참여 : "전 레깅스가 성적 욕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레깅스를 입을 거예요. 전 운동을 하고 싶어요."]
지난해 미국의 한 고등학교는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새 복장 규정을 공개했다 강한 비판을 받아 교장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들이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거나 성 상품화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여성 의류를 둘러싼 가치 논쟁이 미국에서 다시금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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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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