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코스’ 다뉴브 야간 투어…“한국 관광객, 영세 업체 이용”

입력 2019.05.30 (21:42) 수정 2019.06.0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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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깐 잠깐씩 나왔던 다뉴브강의 밤 풍경입니다.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힙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다뉴브강을 보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이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은 그래서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국내 여행사들도 앞 다투어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로 현지의 영세한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다뉴브 강.

강을 따라 국회의사당과 부다 왕궁, 세체니 다리 등 주요 명소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배를 타고 왕복 8㎞ 가량 되는 거리를 1시간 정도 운행하는 코스는 관광객들에겐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부다페스트 기업 주재원 : "야경 투어 시 유람선을 타는 게 워낙 유명한 상품이어서 평소에 지인이나 가족 분들 오시면 1년에 한 2~3번은 최소한 타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 여행 사이트에서도 유람선 투어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탑승권만 파는 만 원대 상품부터 여러 일정이 포함된 10만 원대 상품까지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상품과 업체에 따라 유람선의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탑승 인원이 100명이 넘는 큰 유람선도 있지만, 작은 유람선을 단기 임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명 넘는 단체가 패키지 여행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유럽 전문 여행사 대표/음성변조 :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쓰는 배는 대부분 개인이 하는 거, 아마 임대해서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주로 영세한 업체를 많이 쓰더라고요."]

경쟁이 심해지면서, 여행사들이 현지 영세업체를 활용하고 안전 대책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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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코스’ 다뉴브 야간 투어…“한국 관광객, 영세 업체 이용”
    • 입력 2019-05-30 21:54:19
    • 수정2019-06-02 01:12:51
    뉴스 9
[앵커]

앞서 잠깐 잠깐씩 나왔던 다뉴브강의 밤 풍경입니다.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힙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다뉴브강을 보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이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은 그래서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국내 여행사들도 앞 다투어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로 현지의 영세한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다뉴브 강.

강을 따라 국회의사당과 부다 왕궁, 세체니 다리 등 주요 명소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배를 타고 왕복 8㎞ 가량 되는 거리를 1시간 정도 운행하는 코스는 관광객들에겐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부다페스트 기업 주재원 : "야경 투어 시 유람선을 타는 게 워낙 유명한 상품이어서 평소에 지인이나 가족 분들 오시면 1년에 한 2~3번은 최소한 타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 여행 사이트에서도 유람선 투어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탑승권만 파는 만 원대 상품부터 여러 일정이 포함된 10만 원대 상품까지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상품과 업체에 따라 유람선의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탑승 인원이 100명이 넘는 큰 유람선도 있지만, 작은 유람선을 단기 임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명 넘는 단체가 패키지 여행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유럽 전문 여행사 대표/음성변조 :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쓰는 배는 대부분 개인이 하는 거, 아마 임대해서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주로 영세한 업체를 많이 쓰더라고요."]

경쟁이 심해지면서, 여행사들이 현지 영세업체를 활용하고 안전 대책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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