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수입 석탄재 방사능 검사 강화” 공식 발표

입력 2019.08.08 (21:08) 수정 2019.08.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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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도 구체적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 수입에 대해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완 달리 석탄재를 전수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일본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10년 동안 들여온 석탄재 폐기물은 1,180여만 톤.

국내 업체들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는데, 그중 99% 이상이 일본산입니다.

정부가 이 석탄재 폐기물을 들여올 때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선 정부의 첫 대응 조처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항만에 환경청 직원을 상주시켜 수입하는 모든 석탄재를 하나하나 직접 검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업체가 제출한 방사능 검사 성적서와 자가 측정한 방사선 결과치를 토대로 수입이 허가됐습니다.

환경 당국의 조사는 분기에 한 차례 뿐이었습니다.

[이채은/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 "수입을 금지한다든지 제한한다는 조치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방사능이나 중금속 오염도를 조금 더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취지로 이해해주시면..."]

전수 조사 결과 방사능과 중금속 초과가 확인될 경우 석탄재 폐기물을 즉각 일본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멘트 제조에 국내 석탄재 활용을 늘리고 대체 자원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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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본 수입 석탄재 방사능 검사 강화” 공식 발표
    • 입력 2019-08-08 21:09:42
    • 수정2019-08-08 22:19:57
    뉴스 9
[앵커]

우리 정부도 구체적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 수입에 대해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완 달리 석탄재를 전수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일본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10년 동안 들여온 석탄재 폐기물은 1,180여만 톤.

국내 업체들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는데, 그중 99% 이상이 일본산입니다.

정부가 이 석탄재 폐기물을 들여올 때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선 정부의 첫 대응 조처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항만에 환경청 직원을 상주시켜 수입하는 모든 석탄재를 하나하나 직접 검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업체가 제출한 방사능 검사 성적서와 자가 측정한 방사선 결과치를 토대로 수입이 허가됐습니다.

환경 당국의 조사는 분기에 한 차례 뿐이었습니다.

[이채은/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 "수입을 금지한다든지 제한한다는 조치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방사능이나 중금속 오염도를 조금 더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취지로 이해해주시면..."]

전수 조사 결과 방사능과 중금속 초과가 확인될 경우 석탄재 폐기물을 즉각 일본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멘트 제조에 국내 석탄재 활용을 늘리고 대체 자원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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