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북한처럼 잠재력…잘살게 해주겠다”
입력 2019.08.27 (21:38)
수정 2019.08.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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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G7 회의의 핵심 의제는 이란 핵문제였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강하게 대치해왔는데 이번 회의에서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이란은 북한처럼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 잘살게 해주겠다며 북한핵 협상에서 했던 말을 거의 그대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항모전단이 이란 근해에 대기하고 무인항공기가 격추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시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이란의 무한한 잠재력을 언급합니다.
[트럼프/미국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미국은 정권 교체나 그와 같은 어떤 변화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들은 것 같은 익숙한 얘기입니다. 북한에 자주해 왔던 말입니다. 바로 북한 얘기가 이어집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북한이 이를 날려버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좋지 않은 일이니까요."]
장거리 탄도 미사일 포기하란 것도, 핵 문제가 해결되면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이란과 북한에 같은 식으로 제안합니다.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의 원유 봉쇄조치를 완화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하며 그럴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비핵화 전에는 제재 해제 없다는 방식과 같습니다.
이란과 북한을 대비하다가 갑자기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안다며 자신의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북한 들으란 소리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로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 대통령은 회담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은 이 상황이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지만 미국의 핵심 외교 의제인 이란과 북한 문제는 아직 답답한 흐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사실 G7 회의의 핵심 의제는 이란 핵문제였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강하게 대치해왔는데 이번 회의에서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이란은 북한처럼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 잘살게 해주겠다며 북한핵 협상에서 했던 말을 거의 그대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항모전단이 이란 근해에 대기하고 무인항공기가 격추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시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이란의 무한한 잠재력을 언급합니다.
[트럼프/미국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미국은 정권 교체나 그와 같은 어떤 변화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들은 것 같은 익숙한 얘기입니다. 북한에 자주해 왔던 말입니다. 바로 북한 얘기가 이어집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북한이 이를 날려버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좋지 않은 일이니까요."]
장거리 탄도 미사일 포기하란 것도, 핵 문제가 해결되면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이란과 북한에 같은 식으로 제안합니다.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의 원유 봉쇄조치를 완화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하며 그럴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비핵화 전에는 제재 해제 없다는 방식과 같습니다.
이란과 북한을 대비하다가 갑자기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안다며 자신의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북한 들으란 소리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로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 대통령은 회담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은 이 상황이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지만 미국의 핵심 외교 의제인 이란과 북한 문제는 아직 답답한 흐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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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란 북한처럼 잠재력…잘살게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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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7 21:41:08
- 수정2019-08-27 22:10:17
[앵커]
사실 G7 회의의 핵심 의제는 이란 핵문제였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강하게 대치해왔는데 이번 회의에서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이란은 북한처럼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 잘살게 해주겠다며 북한핵 협상에서 했던 말을 거의 그대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항모전단이 이란 근해에 대기하고 무인항공기가 격추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시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이란의 무한한 잠재력을 언급합니다.
[트럼프/미국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미국은 정권 교체나 그와 같은 어떤 변화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들은 것 같은 익숙한 얘기입니다. 북한에 자주해 왔던 말입니다. 바로 북한 얘기가 이어집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북한이 이를 날려버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좋지 않은 일이니까요."]
장거리 탄도 미사일 포기하란 것도, 핵 문제가 해결되면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이란과 북한에 같은 식으로 제안합니다.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의 원유 봉쇄조치를 완화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하며 그럴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비핵화 전에는 제재 해제 없다는 방식과 같습니다.
이란과 북한을 대비하다가 갑자기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안다며 자신의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북한 들으란 소리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로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 대통령은 회담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은 이 상황이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지만 미국의 핵심 외교 의제인 이란과 북한 문제는 아직 답답한 흐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사실 G7 회의의 핵심 의제는 이란 핵문제였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강하게 대치해왔는데 이번 회의에서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이란은 북한처럼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 잘살게 해주겠다며 북한핵 협상에서 했던 말을 거의 그대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항모전단이 이란 근해에 대기하고 무인항공기가 격추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시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이란의 무한한 잠재력을 언급합니다.
[트럼프/미국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미국은 정권 교체나 그와 같은 어떤 변화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들은 것 같은 익숙한 얘기입니다. 북한에 자주해 왔던 말입니다. 바로 북한 얘기가 이어집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북한이 이를 날려버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좋지 않은 일이니까요."]
장거리 탄도 미사일 포기하란 것도, 핵 문제가 해결되면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이란과 북한에 같은 식으로 제안합니다.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의 원유 봉쇄조치를 완화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하며 그럴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비핵화 전에는 제재 해제 없다는 방식과 같습니다.
이란과 북한을 대비하다가 갑자기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안다며 자신의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북한 들으란 소리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로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 생각에 이란 대통령은 회담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은 이 상황이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지만 미국의 핵심 외교 의제인 이란과 북한 문제는 아직 답답한 흐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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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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