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은 강하다!” 잔류왕 인천의 도전

입력 2019.11.30 (06:51) 수정 2019.11.30 (0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우승 경쟁 못지않게 인천과 경남의 1부 리그 잔류 경쟁도 마지막까지 뜨겁습니다.

특히 잔류왕으로 불려온 인천은 올 시즌 유상철 감독의 투병으로 간절함이 더 큽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상철 감독은 굵은 빗줄기에도 팀을 지휘하며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유상철은 강하다'라는 응원 문구처럼 투혼을 발휘하는 감독을 보며 선수도 팬도 한마음이 됐습니다.

["유상철 힘내요! 유상철!"]

막판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여전한 생존 본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11위 경남에 승점 1점 앞서 있어 마지막 외나무다리 대결인 경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강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기적 같은 잔류로 병마와 싸우는 이웃들의 희망이 되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유상철/인천 감독 : "(제가) 조금이라도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회복하고 완쾌해서 다시 운동장에 설 수 있는 모습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인천은 최근 3년 연속 최종전에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016년에는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와 기쁨을 만끽해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선수들은 올 시즌도 극적인 해피엔딩으로 투병 중인 감독에게 값진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입니다.

[문창진/인천 :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잔류를 해야겠다고 다 같이 생각하고 있어서 (선수단에)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인천 팬 6백여 명이 힘을 싣고자 창원 원정에 함께 하면서 인천과 경남의 생존 경쟁은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상철은 강하다!” 잔류왕 인천의 도전
    • 입력 2019-11-30 06:58:26
    • 수정2019-11-30 07:03:16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우승 경쟁 못지않게 인천과 경남의 1부 리그 잔류 경쟁도 마지막까지 뜨겁습니다.

특히 잔류왕으로 불려온 인천은 올 시즌 유상철 감독의 투병으로 간절함이 더 큽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상철 감독은 굵은 빗줄기에도 팀을 지휘하며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유상철은 강하다'라는 응원 문구처럼 투혼을 발휘하는 감독을 보며 선수도 팬도 한마음이 됐습니다.

["유상철 힘내요! 유상철!"]

막판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여전한 생존 본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11위 경남에 승점 1점 앞서 있어 마지막 외나무다리 대결인 경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강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기적 같은 잔류로 병마와 싸우는 이웃들의 희망이 되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유상철/인천 감독 : "(제가) 조금이라도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회복하고 완쾌해서 다시 운동장에 설 수 있는 모습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인천은 최근 3년 연속 최종전에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016년에는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와 기쁨을 만끽해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선수들은 올 시즌도 극적인 해피엔딩으로 투병 중인 감독에게 값진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입니다.

[문창진/인천 :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잔류를 해야겠다고 다 같이 생각하고 있어서 (선수단에)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인천 팬 6백여 명이 힘을 싣고자 창원 원정에 함께 하면서 인천과 경남의 생존 경쟁은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