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명 추가 확진…“제한된 범위에서 지역사회 전파 시작”

입력 2020.02.20 (12:04) 수정 2020.02.20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31명 더 늘면서 전체 환자는 82명이 됐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상황을 제한된 범위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어제보다 확진환자가 더 큰 폭으로 늘었군요?

[기자]

네, 국내 확진환자 수가 하룻밤 사이 31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0명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이로써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체 확진자는 총 82명이 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온 30명의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명은 경북 청도 소재 의료기관인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었고, 다른 5명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서울에서 나온 확진자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역이 엄중한 상황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혔죠. 정부도 제한된 범위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고 진단했군요?

[기자]

네, 정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감염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사례가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방역 대응 체계를 이에 맞게 바꾸고 있는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이라는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감염전파가 동시에 시작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환자가 급증한 대구지역에는 선별진료소 8개를 추가로 마련하고,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파견합니다.

또 신천지 교단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오늘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임상 경험으로 확인된 코로나19의 특징을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코로나19는 질병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돼 초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임상적 증상과 영상의학적 진행 소견이 일치하지 않아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폐렴이 발생하는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31명 추가 확진…“제한된 범위에서 지역사회 전파 시작”
    • 입력 2020-02-20 12:07:22
    • 수정2020-02-20 13:04:2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31명 더 늘면서 전체 환자는 82명이 됐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상황을 제한된 범위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어제보다 확진환자가 더 큰 폭으로 늘었군요?

[기자]

네, 국내 확진환자 수가 하룻밤 사이 31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0명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이로써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체 확진자는 총 82명이 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온 30명의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명은 경북 청도 소재 의료기관인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었고, 다른 5명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서울에서 나온 확진자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역이 엄중한 상황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혔죠. 정부도 제한된 범위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고 진단했군요?

[기자]

네, 정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감염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사례가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방역 대응 체계를 이에 맞게 바꾸고 있는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이라는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감염전파가 동시에 시작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환자가 급증한 대구지역에는 선별진료소 8개를 추가로 마련하고,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파견합니다.

또 신천지 교단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오늘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임상 경험으로 확인된 코로나19의 특징을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코로나19는 질병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돼 초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임상적 증상과 영상의학적 진행 소견이 일치하지 않아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폐렴이 발생하는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