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전 동업자 “장모가 잔고증명서 위조, 사위가 고위공직자라 말해”
입력 2020.03.20 (06:51)
수정 2020.03.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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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 모 씨가 토지 구입 자금을 빌리기 위해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경이 동시에 수사를 벌이고 있죠.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가 검찰에 출석했는데, 최 씨가 직접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진정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 안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진정이 들어온 지 약 6달 만입니다.
안 씨는 최 씨와 동업해 지난 2013년 40억 원가량의 부동산을 함께 매입한 인물입니다.
이후 자금 문제로 두 사람 사이 분쟁이 일어나 열린 재판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용했던 350억 원 가량의 잔고증명서 4장이 최 씨가 위조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재판에서 최 씨는 "안 씨가 가짜라도 좋으니 해달라고 부탁해서 만들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검찰에 출석한 안 씨는 최 씨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저번 재판할 때도 제가 말씀드렸고, 지금 여기 검찰 들어가서도 제가 말씀 드릴 거예요. (선생님께서는 (잔고증명서 위조를) 지시하신 적이 없다?) 예."]
또 당시 최 씨가 사위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동업을 제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최 씨가) 사위가 고위공직자고, 딸이 국민대, 딸이 교수라고. 그런 (사위가) 고위직에 있는 내가 안 여사를 피해를 주겠냐 (고 말했습니다.)"]
당초 그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 씨는 검찰에 나오지 않았고,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연락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관계자 소환 등 수사에 속도를 냄에 따라 최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최 씨의 사문서위조 의혹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해 검찰과 별도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당분간 수사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 모 씨가 토지 구입 자금을 빌리기 위해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경이 동시에 수사를 벌이고 있죠.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가 검찰에 출석했는데, 최 씨가 직접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진정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 안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진정이 들어온 지 약 6달 만입니다.
안 씨는 최 씨와 동업해 지난 2013년 40억 원가량의 부동산을 함께 매입한 인물입니다.
이후 자금 문제로 두 사람 사이 분쟁이 일어나 열린 재판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용했던 350억 원 가량의 잔고증명서 4장이 최 씨가 위조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재판에서 최 씨는 "안 씨가 가짜라도 좋으니 해달라고 부탁해서 만들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검찰에 출석한 안 씨는 최 씨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저번 재판할 때도 제가 말씀드렸고, 지금 여기 검찰 들어가서도 제가 말씀 드릴 거예요. (선생님께서는 (잔고증명서 위조를) 지시하신 적이 없다?) 예."]
또 당시 최 씨가 사위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동업을 제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최 씨가) 사위가 고위공직자고, 딸이 국민대, 딸이 교수라고. 그런 (사위가) 고위직에 있는 내가 안 여사를 피해를 주겠냐 (고 말했습니다.)"]
당초 그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 씨는 검찰에 나오지 않았고,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연락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관계자 소환 등 수사에 속도를 냄에 따라 최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최 씨의 사문서위조 의혹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해 검찰과 별도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당분간 수사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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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장모 전 동업자 “장모가 잔고증명서 위조, 사위가 고위공직자라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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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0 0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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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 모 씨가 토지 구입 자금을 빌리기 위해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경이 동시에 수사를 벌이고 있죠.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가 검찰에 출석했는데, 최 씨가 직접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진정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 안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진정이 들어온 지 약 6달 만입니다.
안 씨는 최 씨와 동업해 지난 2013년 40억 원가량의 부동산을 함께 매입한 인물입니다.
이후 자금 문제로 두 사람 사이 분쟁이 일어나 열린 재판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용했던 350억 원 가량의 잔고증명서 4장이 최 씨가 위조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재판에서 최 씨는 "안 씨가 가짜라도 좋으니 해달라고 부탁해서 만들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검찰에 출석한 안 씨는 최 씨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저번 재판할 때도 제가 말씀드렸고, 지금 여기 검찰 들어가서도 제가 말씀 드릴 거예요. (선생님께서는 (잔고증명서 위조를) 지시하신 적이 없다?) 예."]
또 당시 최 씨가 사위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동업을 제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최 씨가) 사위가 고위공직자고, 딸이 국민대, 딸이 교수라고. 그런 (사위가) 고위직에 있는 내가 안 여사를 피해를 주겠냐 (고 말했습니다.)"]
당초 그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 씨는 검찰에 나오지 않았고,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연락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관계자 소환 등 수사에 속도를 냄에 따라 최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최 씨의 사문서위조 의혹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해 검찰과 별도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당분간 수사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 모 씨가 토지 구입 자금을 빌리기 위해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경이 동시에 수사를 벌이고 있죠.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가 검찰에 출석했는데, 최 씨가 직접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진정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최 씨의 전 동업자 안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진정이 들어온 지 약 6달 만입니다.
안 씨는 최 씨와 동업해 지난 2013년 40억 원가량의 부동산을 함께 매입한 인물입니다.
이후 자금 문제로 두 사람 사이 분쟁이 일어나 열린 재판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용했던 350억 원 가량의 잔고증명서 4장이 최 씨가 위조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재판에서 최 씨는 "안 씨가 가짜라도 좋으니 해달라고 부탁해서 만들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검찰에 출석한 안 씨는 최 씨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저번 재판할 때도 제가 말씀드렸고, 지금 여기 검찰 들어가서도 제가 말씀 드릴 거예요. (선생님께서는 (잔고증명서 위조를) 지시하신 적이 없다?) 예."]
또 당시 최 씨가 사위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동업을 제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안00/음성변조 : "(최 씨가) 사위가 고위공직자고, 딸이 국민대, 딸이 교수라고. 그런 (사위가) 고위직에 있는 내가 안 여사를 피해를 주겠냐 (고 말했습니다.)"]
당초 그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 씨는 검찰에 나오지 않았고,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연락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관계자 소환 등 수사에 속도를 냄에 따라 최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최 씨의 사문서위조 의혹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해 검찰과 별도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당분간 수사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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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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