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는 ‘막말 정치인’ 외면했다…우수수 낙선
입력 2020.04.16 (21:50)
수정 2020.04.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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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는 유난히 막말 논란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후보 대부분이 낙선했습니다.
막말 후보들, 그리고 이런 막말 당사자들에게 공천장을 쥐어준 정당 역시 유권자들은 표로 심판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비하 발언에 5.18 모욕 발언 토론회까지 거센 비판을 받았던 통합당 김진태 의원.
그때마다 당 윤리위, 솜방망이 처분이었습니다.
[황교안/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지난해 4월 : "징계 내용을 어느 정도까지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는가 하는 이런 부분에 관해 좀 더 잘 살펴보고..."]
하지만 결국 김 의원, 낙선했습니다.
SNS에 거친 언사로 여러 논란을 낳은 통합당 민경욱 의원,
[김형오/미래통합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지난 2월 : "다음 국회에서 막말이나 또는 불미스러운 행동, 혐오 발언이나 불미스러운 언행이나 행동을 했을 적에는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서약을 했죠. 그런 정신을 우리 공관위에서도 지금도 상당히 참작하고..."]
이런 이유로 공관위가 공천 탈락을 결정했는데, 당 지도부가 결정을 뒤집기를 반복해 '호떡 공천'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천장, 손에 쥐었고 심판은 결국 유권자들이 내렸습니다.
진보 진영 분열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3자 구도에서도 패배했습니다.
선거 막판을 뒤흔든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모욕 발언, 유권자들은 더블스코어 차 참패를 안겼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숨겨진 야권표심이 보통 5%포인트는 있다고 보는데 마지막의 차명진 후보의 막말 파동이 있으면서 숨겨진 야권표심도 모두 사라지는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16일), 차 후보 발언에 대해 재차 사죄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20대 국회는 유난히 막말 논란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후보 대부분이 낙선했습니다.
막말 후보들, 그리고 이런 막말 당사자들에게 공천장을 쥐어준 정당 역시 유권자들은 표로 심판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비하 발언에 5.18 모욕 발언 토론회까지 거센 비판을 받았던 통합당 김진태 의원.
그때마다 당 윤리위, 솜방망이 처분이었습니다.
[황교안/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지난해 4월 : "징계 내용을 어느 정도까지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는가 하는 이런 부분에 관해 좀 더 잘 살펴보고..."]
하지만 결국 김 의원, 낙선했습니다.
SNS에 거친 언사로 여러 논란을 낳은 통합당 민경욱 의원,
[김형오/미래통합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지난 2월 : "다음 국회에서 막말이나 또는 불미스러운 행동, 혐오 발언이나 불미스러운 언행이나 행동을 했을 적에는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서약을 했죠. 그런 정신을 우리 공관위에서도 지금도 상당히 참작하고..."]
이런 이유로 공관위가 공천 탈락을 결정했는데, 당 지도부가 결정을 뒤집기를 반복해 '호떡 공천'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천장, 손에 쥐었고 심판은 결국 유권자들이 내렸습니다.
진보 진영 분열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3자 구도에서도 패배했습니다.
선거 막판을 뒤흔든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모욕 발언, 유권자들은 더블스코어 차 참패를 안겼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숨겨진 야권표심이 보통 5%포인트는 있다고 보는데 마지막의 차명진 후보의 막말 파동이 있으면서 숨겨진 야권표심도 모두 사라지는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16일), 차 후보 발언에 대해 재차 사죄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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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는 유난히 막말 논란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후보 대부분이 낙선했습니다.
막말 후보들, 그리고 이런 막말 당사자들에게 공천장을 쥐어준 정당 역시 유권자들은 표로 심판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비하 발언에 5.18 모욕 발언 토론회까지 거센 비판을 받았던 통합당 김진태 의원.
그때마다 당 윤리위, 솜방망이 처분이었습니다.
[황교안/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지난해 4월 : "징계 내용을 어느 정도까지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는가 하는 이런 부분에 관해 좀 더 잘 살펴보고..."]
하지만 결국 김 의원, 낙선했습니다.
SNS에 거친 언사로 여러 논란을 낳은 통합당 민경욱 의원,
[김형오/미래통합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지난 2월 : "다음 국회에서 막말이나 또는 불미스러운 행동, 혐오 발언이나 불미스러운 언행이나 행동을 했을 적에는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서약을 했죠. 그런 정신을 우리 공관위에서도 지금도 상당히 참작하고..."]
이런 이유로 공관위가 공천 탈락을 결정했는데, 당 지도부가 결정을 뒤집기를 반복해 '호떡 공천'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천장, 손에 쥐었고 심판은 결국 유권자들이 내렸습니다.
진보 진영 분열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3자 구도에서도 패배했습니다.
선거 막판을 뒤흔든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모욕 발언, 유권자들은 더블스코어 차 참패를 안겼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숨겨진 야권표심이 보통 5%포인트는 있다고 보는데 마지막의 차명진 후보의 막말 파동이 있으면서 숨겨진 야권표심도 모두 사라지는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16일), 차 후보 발언에 대해 재차 사죄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20대 국회는 유난히 막말 논란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후보 대부분이 낙선했습니다.
막말 후보들, 그리고 이런 막말 당사자들에게 공천장을 쥐어준 정당 역시 유권자들은 표로 심판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비하 발언에 5.18 모욕 발언 토론회까지 거센 비판을 받았던 통합당 김진태 의원.
그때마다 당 윤리위, 솜방망이 처분이었습니다.
[황교안/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지난해 4월 : "징계 내용을 어느 정도까지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는가 하는 이런 부분에 관해 좀 더 잘 살펴보고..."]
하지만 결국 김 의원, 낙선했습니다.
SNS에 거친 언사로 여러 논란을 낳은 통합당 민경욱 의원,
[김형오/미래통합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지난 2월 : "다음 국회에서 막말이나 또는 불미스러운 행동, 혐오 발언이나 불미스러운 언행이나 행동을 했을 적에는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서약을 했죠. 그런 정신을 우리 공관위에서도 지금도 상당히 참작하고..."]
이런 이유로 공관위가 공천 탈락을 결정했는데, 당 지도부가 결정을 뒤집기를 반복해 '호떡 공천'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천장, 손에 쥐었고 심판은 결국 유권자들이 내렸습니다.
진보 진영 분열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3자 구도에서도 패배했습니다.
선거 막판을 뒤흔든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모욕 발언, 유권자들은 더블스코어 차 참패를 안겼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숨겨진 야권표심이 보통 5%포인트는 있다고 보는데 마지막의 차명진 후보의 막말 파동이 있으면서 숨겨진 야권표심도 모두 사라지는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16일), 차 후보 발언에 대해 재차 사죄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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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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