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상 철거’ 놓고 총격…LA 인근 잇단 흑인 의문사
입력 2020.06.18 (06:21)
수정 2020.06.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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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인종 차별 전력이 있는 사람의 동상을 훼손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 철거를 놓고 총격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의문의 흑인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돼 인종 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곡괭이로 동상 바닥을 내리찍습니다.
스페인 출신 백인 정복자의 동상을 끌어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소셜 미디어에 생방송 하던 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John Acosta/Filmed Protest : "Obviously very scared, not, not just for myself, but for everybody there."]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민병대 소속 한 남성이 권총을 쏴,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또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선 흑인들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LA 인근 빅터빌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80㎞ 떨어진 팜데일 시청 인근 나무에 20대 흑인 청년이 역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apt. Ron Shaffer/Unit Commander Palmdale Sheriff : "It appears that Mr. Fuller has tragically died by suicide."]
하지만 유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가 과거 흑인들에게 저질렀던 범죄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Najee Ali/family spokesman : "We believe that both these two young black men were the victims of a possible hate crime."]
결국 현지 경찰은 재조사에 나섰고,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도 흑인 남성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선 인종 차별 전력이 있는 사람의 동상을 훼손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 철거를 놓고 총격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의문의 흑인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돼 인종 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곡괭이로 동상 바닥을 내리찍습니다.
스페인 출신 백인 정복자의 동상을 끌어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소셜 미디어에 생방송 하던 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John Acosta/Filmed Protest : "Obviously very scared, not, not just for myself, but for everybody there."]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민병대 소속 한 남성이 권총을 쏴,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또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선 흑인들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LA 인근 빅터빌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80㎞ 떨어진 팜데일 시청 인근 나무에 20대 흑인 청년이 역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apt. Ron Shaffer/Unit Commander Palmdale Sheriff : "It appears that Mr. Fuller has tragically died by suicide."]
하지만 유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가 과거 흑인들에게 저질렀던 범죄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Najee Ali/family spokesman : "We believe that both these two young black men were the victims of a possible hate crime."]
결국 현지 경찰은 재조사에 나섰고,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도 흑인 남성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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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동상 철거’ 놓고 총격…LA 인근 잇단 흑인 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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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8 06:21:32
- 수정2020-06-18 08:06:35
[앵커]
미국에선 인종 차별 전력이 있는 사람의 동상을 훼손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 철거를 놓고 총격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의문의 흑인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돼 인종 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곡괭이로 동상 바닥을 내리찍습니다.
스페인 출신 백인 정복자의 동상을 끌어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소셜 미디어에 생방송 하던 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John Acosta/Filmed Protest : "Obviously very scared, not, not just for myself, but for everybody there."]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민병대 소속 한 남성이 권총을 쏴,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또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선 흑인들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LA 인근 빅터빌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80㎞ 떨어진 팜데일 시청 인근 나무에 20대 흑인 청년이 역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apt. Ron Shaffer/Unit Commander Palmdale Sheriff : "It appears that Mr. Fuller has tragically died by suicide."]
하지만 유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가 과거 흑인들에게 저질렀던 범죄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Najee Ali/family spokesman : "We believe that both these two young black men were the victims of a possible hate crime."]
결국 현지 경찰은 재조사에 나섰고,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도 흑인 남성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선 인종 차별 전력이 있는 사람의 동상을 훼손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 철거를 놓고 총격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의문의 흑인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돼 인종 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곡괭이로 동상 바닥을 내리찍습니다.
스페인 출신 백인 정복자의 동상을 끌어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소셜 미디어에 생방송 하던 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John Acosta/Filmed Protest : "Obviously very scared, not, not just for myself, but for everybody there."]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민병대 소속 한 남성이 권총을 쏴,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또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선 흑인들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LA 인근 빅터빌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80㎞ 떨어진 팜데일 시청 인근 나무에 20대 흑인 청년이 역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apt. Ron Shaffer/Unit Commander Palmdale Sheriff : "It appears that Mr. Fuller has tragically died by suicide."]
하지만 유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가 과거 흑인들에게 저질렀던 범죄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Najee Ali/family spokesman : "We believe that both these two young black men were the victims of a possible hate crime."]
결국 현지 경찰은 재조사에 나섰고,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도 흑인 남성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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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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