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홍콩 보안법’ 중국과 갈등 불구, 무역 협상 계속
입력 2020.06.18 (06:19)
수정 2020.06.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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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책임 문제와 홍콩 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무역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미국의 협상 대표가 의회 증언을 통해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이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각종 갈등에도 불구하고 무역 협상은 약해지지 않았다."
미국 측 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미 하원 청문회에서 지난 1월,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가 잘 지켜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모든 징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들(중국)이 말한 대로 하려고 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 공방과 홍콩 보안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각에선 무역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무역 분야 협상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미국과 중국 사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겁니다."]
중국이 1단계 합의만큼 미국 상품을 사들이고 있지 않다는 논란과 관련해, 중국이 100억 달러 가량의 상품을 구매했고 더 많이 사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는 디지털세 부과 등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불공정 과세를 추진하면 폭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대통령은 미국 기업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해야만 한다면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이 오늘 하와이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미중 갈등 격화 이후 첫 고위급 인사들의 직접 대면에서 해빙 분위기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 문제와 홍콩 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무역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미국의 협상 대표가 의회 증언을 통해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이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각종 갈등에도 불구하고 무역 협상은 약해지지 않았다."
미국 측 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미 하원 청문회에서 지난 1월,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가 잘 지켜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모든 징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들(중국)이 말한 대로 하려고 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 공방과 홍콩 보안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각에선 무역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무역 분야 협상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미국과 중국 사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겁니다."]
중국이 1단계 합의만큼 미국 상품을 사들이고 있지 않다는 논란과 관련해, 중국이 100억 달러 가량의 상품을 구매했고 더 많이 사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는 디지털세 부과 등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불공정 과세를 추진하면 폭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대통령은 미국 기업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해야만 한다면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이 오늘 하와이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미중 갈등 격화 이후 첫 고위급 인사들의 직접 대면에서 해빙 분위기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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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홍콩 보안법’ 중국과 갈등 불구, 무역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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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8 06:19:36
- 수정2020-06-18 08:26:41
[앵커]
코로나19 확산 책임 문제와 홍콩 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무역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미국의 협상 대표가 의회 증언을 통해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이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각종 갈등에도 불구하고 무역 협상은 약해지지 않았다."
미국 측 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미 하원 청문회에서 지난 1월,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가 잘 지켜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모든 징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들(중국)이 말한 대로 하려고 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 공방과 홍콩 보안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각에선 무역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무역 분야 협상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미국과 중국 사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겁니다."]
중국이 1단계 합의만큼 미국 상품을 사들이고 있지 않다는 논란과 관련해, 중국이 100억 달러 가량의 상품을 구매했고 더 많이 사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는 디지털세 부과 등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불공정 과세를 추진하면 폭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미 무역대표부 대표 : "대통령은 미국 기업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해야만 한다면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이 오늘 하와이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미중 갈등 격화 이후 첫 고위급 인사들의 직접 대면에서 해빙 분위기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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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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