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코로나19 효과 화제 ‘덱사메타손’…방역 당국 “주의 필요”

[앵커]

관절염 치료 등에 쓰이는 '덱사메타손'이라는 약이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화젠데요.

가격까지 저렴해 더 관심이 쏠렸지만 방역 당국은 이 약의 부작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리포트]

["덱사메타존에 대한 치료가 최근에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해서 중증도를 낮추거나 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거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로 오래 전부터 써왔던 그런 흔한 약물로 염증반응을 좀 줄여주는 목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고, 또 일부 병원에서도 그런 목적으로 처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학전문가들께서는 염증반응을 줄여줄 수도 있지만 또 면역을 같이 떨어트려서 다른 부작용이나 이런 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그런 의견을 주시고 계셔서 그런 부분들은 또 임상, 중앙임상전문위원회나 아니면 임상의사들께서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염증, 중증염증에 대한 치료나 이런 목적으로 임상에서 쓰고 있는 약품이기 때문에 새롭게 적응증을 바꾸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또 이게 어떤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라기보다는 이런 염증반응을 완화시켜주는 목적으로 쓰는 약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더 체계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한지, 이런 부분들은 임상전문가들하고의 협의가 필요할 것 같고요."]

["이 약으로 인해서 다른 치료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조적인 치료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여름을 맞아서 전혀 약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겨울에 접어든 남미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온도변화에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고, 우리의 방심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불필요한 외출,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