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한 미군기지 6곳 전체 이동제한 해제…일본은 유지

입력 2020.07.17 (07:27) 수정 2020.07.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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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부가 용산,오산 공군기지 등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됐던 한국 내 6개 미군 기지에 대해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내 미군 기지는 한 곳을 뺀 8곳의 이동 제한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는 오늘 코로나19로 이동을 제한했던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231 곳의 미군 기지 가운데 90곳의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제된 기지들은 주둔 미군과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가운데 한국 내 미군 기지 6곳의 이동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 캠프 헨리 ,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군산. 오산 공군기지 용산기지 등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동 제한을 해제한 곳은 그 지역에서 확진자가 2주 동안 줄어들거나, 집에 머무르라는 강제명령이 없어야 하는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기지 사령관 등의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미군 기준을 충족했다는 이야깁니다.

일본 주둔 미군의 경우 9개 주일 미군 기지 가운데 8개 기지의 이동 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미 해병 항공대가 주둔한 이와쿠니 기지 한 곳만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주일 미군기지 가운데 오키나와 미 해병대 기지는 하루 전,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지난주 부터 모두 136명의 미군 확진자가 생긴겁니다.

오키나와 전체 일본인 가운데 지난 2월부터 생긴 확진자가 148명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폭증 양상입니다.

미군기지 이동제한이 해제된 한국도 최근 입국한 미군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 미군이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선 불안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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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한 미군기지 6곳 전체 이동제한 해제…일본은 유지
    • 입력 2020-07-17 07:28:45
    • 수정2020-07-17 0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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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부가 용산,오산 공군기지 등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됐던 한국 내 6개 미군 기지에 대해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내 미군 기지는 한 곳을 뺀 8곳의 이동 제한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는 오늘 코로나19로 이동을 제한했던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231 곳의 미군 기지 가운데 90곳의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제된 기지들은 주둔 미군과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가운데 한국 내 미군 기지 6곳의 이동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 캠프 헨리 ,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군산. 오산 공군기지 용산기지 등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동 제한을 해제한 곳은 그 지역에서 확진자가 2주 동안 줄어들거나, 집에 머무르라는 강제명령이 없어야 하는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기지 사령관 등의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미군 기준을 충족했다는 이야깁니다.

일본 주둔 미군의 경우 9개 주일 미군 기지 가운데 8개 기지의 이동 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미 해병 항공대가 주둔한 이와쿠니 기지 한 곳만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주일 미군기지 가운데 오키나와 미 해병대 기지는 하루 전,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지난주 부터 모두 136명의 미군 확진자가 생긴겁니다.

오키나와 전체 일본인 가운데 지난 2월부터 생긴 확진자가 148명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폭증 양상입니다.

미군기지 이동제한이 해제된 한국도 최근 입국한 미군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 미군이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선 불안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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