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경보 ‘심각’…1명 사망·12만 가구 정전

입력 2020.09.03 (07:33) 수정 2020.09.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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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라 정부는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국에 정전 피해가 12만 가구 넘게 발생했고, 1명이 숨졌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정부 대처 상황 알아봅니다.

송금한 기자, 정전, 침수 신고가 잇달았는데, 밤사이 피해 상황 집계됐습니까

[기자]

네, 이 곳 중대본에서는 오전 6시 기준, 피해 상황이 집계됐습니다.

특히 제주, 울산지역 등에서 정전 신고가 잇달았습니다.

인명 피해가 한 명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 아파트 창문이 부서져 유리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졌습니다.

고립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마흔 한 명이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전국 12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에서 4만9천여 가구, 제주에서 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신고리원전 원자로 4기가 자동정지됐는데, 비상발전기가 정상가동돼 방사선 물질은 누출되지 않았습니다.

신호등이 쓰러지고, 간판, 지붕등이 부서지고 떨어지는 시설 피해가 전국에 85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앵커]

태풍이 지나가도 침수, 정전 복구 등은 시간이 걸리는데, 주의해야할 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출근길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고요,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현재 위기 경보 가장 높은 '심각', 3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정전 피해가 많은데, 날이 밝고, 다시 불을 켜보려고, 전기 시설에 접근하시는건 무척 위험합니다.

현재 비가 오는 지역이 많아 감전 우려도 크기 때문에 한전의 복구 작업을 기다리시는게 안전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도 비바람이 이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옮기거나 단단히 묶어 두고요,

실내에선 문과 창문을 닫아야합니다.

물이 불어나서 하천변이나 해안가 등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만큼 날이 밝아도, 가지 말아야합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도, 정전 침수 등 복구 작업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재난방송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하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 김현태 영상편집 박경상 그래픽 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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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경보 ‘심각’…1명 사망·12만 가구 정전
    • 입력 2020-09-03 08:04:13
    • 수정2020-09-03 08: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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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라 정부는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국에 정전 피해가 12만 가구 넘게 발생했고, 1명이 숨졌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정부 대처 상황 알아봅니다.

송금한 기자, 정전, 침수 신고가 잇달았는데, 밤사이 피해 상황 집계됐습니까

[기자]

네, 이 곳 중대본에서는 오전 6시 기준, 피해 상황이 집계됐습니다.

특히 제주, 울산지역 등에서 정전 신고가 잇달았습니다.

인명 피해가 한 명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 아파트 창문이 부서져 유리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졌습니다.

고립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마흔 한 명이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전국 12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에서 4만9천여 가구, 제주에서 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신고리원전 원자로 4기가 자동정지됐는데, 비상발전기가 정상가동돼 방사선 물질은 누출되지 않았습니다.

신호등이 쓰러지고, 간판, 지붕등이 부서지고 떨어지는 시설 피해가 전국에 85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앵커]

태풍이 지나가도 침수, 정전 복구 등은 시간이 걸리는데, 주의해야할 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출근길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고요,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현재 위기 경보 가장 높은 '심각', 3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정전 피해가 많은데, 날이 밝고, 다시 불을 켜보려고, 전기 시설에 접근하시는건 무척 위험합니다.

현재 비가 오는 지역이 많아 감전 우려도 크기 때문에 한전의 복구 작업을 기다리시는게 안전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도 비바람이 이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옮기거나 단단히 묶어 두고요,

실내에선 문과 창문을 닫아야합니다.

물이 불어나서 하천변이나 해안가 등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만큼 날이 밝아도, 가지 말아야합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도, 정전 침수 등 복구 작업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재난방송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하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 김현태 영상편집 박경상 그래픽 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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