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일부 운행 재개…하늘길·뱃길 통제

입력 2020.09.03 (07:36) 수정 2020.09.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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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통제됐던 일부 철도길이 날이 밝으면서 조금씩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뱃길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먼저, 철도 상황 알아보죠.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레일은 어제 통제됐던 경전선 철도의 모든 구간에서 일반열차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선도 현재 철로를 점검하고 있어 이상이 없으면 곧 모든 구간에서 일반열차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어제 동대구 이남에서 열차 운행이 통제됐던 경부선의 경우에도 부분적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지역은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동해선과 영동선, 태백선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강풍과 호우 상황에 따라 잠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예정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 상황에 따라 편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열차 이용하실 분들은 코레일과 SR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국내선 하늘길과 뱃길도 대부분 운항이 중단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선은 운항하는 여객기가 없습니다.

어제는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국내선 여객기 가운데 91%인 439편이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인천과 김포, 청주, 대구, 양양 등 5곳의 공항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인천과 제주, 울산 공항에는 돌풍 특보가, 울산과 김해, 여수, 포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강릉과 울릉도, 독도를 잇는 항로를 비롯해 전국 103개 항로에서 162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교통통제와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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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일부 운행 재개…하늘길·뱃길 통제
    • 입력 2020-09-03 08:05:16
    • 수정2020-09-03 08: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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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통제됐던 일부 철도길이 날이 밝으면서 조금씩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뱃길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먼저, 철도 상황 알아보죠.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레일은 어제 통제됐던 경전선 철도의 모든 구간에서 일반열차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선도 현재 철로를 점검하고 있어 이상이 없으면 곧 모든 구간에서 일반열차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어제 동대구 이남에서 열차 운행이 통제됐던 경부선의 경우에도 부분적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지역은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동해선과 영동선, 태백선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강풍과 호우 상황에 따라 잠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예정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 상황에 따라 편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열차 이용하실 분들은 코레일과 SR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국내선 하늘길과 뱃길도 대부분 운항이 중단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선은 운항하는 여객기가 없습니다.

어제는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국내선 여객기 가운데 91%인 439편이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인천과 김포, 청주, 대구, 양양 등 5곳의 공항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인천과 제주, 울산 공항에는 돌풍 특보가, 울산과 김해, 여수, 포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강릉과 울릉도, 독도를 잇는 항로를 비롯해 전국 103개 항로에서 162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교통통제와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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