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부대 장교 녹취록 공개…‘아들 휴가’ 진실공방
입력 2020.09.03 (07:50)
수정 2020.09.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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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부대 관계자들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해 병가 연장 여부를 물었다는 발언이 담겨 있는데, 진실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제기한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의 쟁점은, 추 장관 보좌관의 개입 여부입니다.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는 2017년 6월 병가 19일과 연가 4일 등 모두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야당은 "이 중 19일은 병무청에 병가 기록이 없고, 마지막 4일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로 연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서 씨가 무릎 수술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썼다며, 보좌관 통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예결위원/지난 1일 : "전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입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 1일 :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 씨 휴가처리에 관여한 군 관계자들과의 전체 통화 중 3분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신원식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서 일병 병가 연장이 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 대위/당시 부대 지원장교/신원식 의원 공개/음성변조 : "예. 왜 보좌관이 굳이 이렇게, 본인이 안 하고 보좌관이 전화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당시 휴가 승인권자였다는 B 전 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느냐는 전화를 지원장교가 받은 것 같고, '연장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아들, 보좌관, 군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 변호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국군 양주병원에서 병가 서류를 발급받았고 병가 기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후 통증이 계속돼 병가 연장을 문의했던 거라고 했는데 누가 문의를 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부대 관계자들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해 병가 연장 여부를 물었다는 발언이 담겨 있는데, 진실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제기한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의 쟁점은, 추 장관 보좌관의 개입 여부입니다.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는 2017년 6월 병가 19일과 연가 4일 등 모두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야당은 "이 중 19일은 병무청에 병가 기록이 없고, 마지막 4일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로 연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서 씨가 무릎 수술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썼다며, 보좌관 통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예결위원/지난 1일 : "전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입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 1일 :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 씨 휴가처리에 관여한 군 관계자들과의 전체 통화 중 3분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신원식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서 일병 병가 연장이 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 대위/당시 부대 지원장교/신원식 의원 공개/음성변조 : "예. 왜 보좌관이 굳이 이렇게, 본인이 안 하고 보좌관이 전화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당시 휴가 승인권자였다는 B 전 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느냐는 전화를 지원장교가 받은 것 같고, '연장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아들, 보좌관, 군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 변호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국군 양주병원에서 병가 서류를 발급받았고 병가 기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후 통증이 계속돼 병가 연장을 문의했던 거라고 했는데 누가 문의를 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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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아들 부대 장교 녹취록 공개…‘아들 휴가’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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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3 08:16:43
- 수정2020-09-04 08:15:18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부대 관계자들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해 병가 연장 여부를 물었다는 발언이 담겨 있는데, 진실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제기한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의 쟁점은, 추 장관 보좌관의 개입 여부입니다.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는 2017년 6월 병가 19일과 연가 4일 등 모두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야당은 "이 중 19일은 병무청에 병가 기록이 없고, 마지막 4일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로 연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서 씨가 무릎 수술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썼다며, 보좌관 통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예결위원/지난 1일 : "전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입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 1일 :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 씨 휴가처리에 관여한 군 관계자들과의 전체 통화 중 3분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신원식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서 일병 병가 연장이 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 대위/당시 부대 지원장교/신원식 의원 공개/음성변조 : "예. 왜 보좌관이 굳이 이렇게, 본인이 안 하고 보좌관이 전화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당시 휴가 승인권자였다는 B 전 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느냐는 전화를 지원장교가 받은 것 같고, '연장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아들, 보좌관, 군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 변호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국군 양주병원에서 병가 서류를 발급받았고 병가 기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후 통증이 계속돼 병가 연장을 문의했던 거라고 했는데 누가 문의를 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부대 관계자들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해 병가 연장 여부를 물었다는 발언이 담겨 있는데, 진실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제기한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의 쟁점은, 추 장관 보좌관의 개입 여부입니다.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는 2017년 6월 병가 19일과 연가 4일 등 모두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야당은 "이 중 19일은 병무청에 병가 기록이 없고, 마지막 4일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로 연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서 씨가 무릎 수술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썼다며, 보좌관 통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예결위원/지난 1일 : "전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입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 1일 :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 씨 휴가처리에 관여한 군 관계자들과의 전체 통화 중 3분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신원식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서 일병 병가 연장이 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 대위/당시 부대 지원장교/신원식 의원 공개/음성변조 : "예. 왜 보좌관이 굳이 이렇게, 본인이 안 하고 보좌관이 전화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당시 휴가 승인권자였다는 B 전 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느냐는 전화를 지원장교가 받은 것 같고, '연장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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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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