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열고 태풍 피해 복구 방안 논의

입력 2020.09.09 (19:29) 수정 2020.09.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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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마이삭’의 피해 복구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함경남도 일대 피해 현황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10일까지는 대략적 복구를 마치라고도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마이삭’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태풍 피해로 인해 연말까지 경제계획 목표를 달성하는 게 어려워졌다며, 전면 재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어도 10월 10일까지는 새 살림집(주택)들의 체모를 갖추고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며 연말까지는 모든 피해를 100% 가실수 있는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복구 건설은 인민군대에 위임됐습니다.

복구를 도울 평양시 당원 만2천 명과 건설 자재를 실은 열차 등도 함경도로 출발했습니다.

태풍 피해 현황도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만 주택 2천여 세대와 공공건물 수십 동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60km에 이르는 도로가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납과 아연 생산지인 검덕 광업 연합기업에서 침전지 댐이 파괴돼, 수많은 설비가 유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다수 사상자가 나왔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비공식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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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열고 태풍 피해 복구 방안 논의
    • 입력 2020-09-09 19:29:42
    • 수정2020-09-09 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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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마이삭’의 피해 복구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함경남도 일대 피해 현황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10일까지는 대략적 복구를 마치라고도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마이삭’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태풍 피해로 인해 연말까지 경제계획 목표를 달성하는 게 어려워졌다며, 전면 재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어도 10월 10일까지는 새 살림집(주택)들의 체모를 갖추고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며 연말까지는 모든 피해를 100% 가실수 있는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복구 건설은 인민군대에 위임됐습니다.

복구를 도울 평양시 당원 만2천 명과 건설 자재를 실은 열차 등도 함경도로 출발했습니다.

태풍 피해 현황도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만 주택 2천여 세대와 공공건물 수십 동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60km에 이르는 도로가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납과 아연 생산지인 검덕 광업 연합기업에서 침전지 댐이 파괴돼, 수많은 설비가 유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다수 사상자가 나왔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비공식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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