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구매 협상 원만히 진행 중… “최대한 확보”
입력 2020.11.12 (21:24)
수정 2020.11.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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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외국 제약사의 임상시험 중간발표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오늘(12일)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가장 좋은 조건으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자문위원회는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관련 내용이 노출돼 협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회의에선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따져 유효성이나 가격, 운송, 공급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60%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게 목푭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돈을 먼저 주고 계약하는 선구매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불해 놓은 선입금이 포기되는 경우가 있을 텐데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되도록 다양하게, 되도록 충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
우리가 필요한 물량의 1/3은 코백스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확보된 상탭니다.
코백스는 검증된 백신들을 공동 구매하고 선입금한 국가들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머지 물량은 정부가 백신 개발 회사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특정 백신에 대한 선구매 확약을 일찍 발표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유행이 잘 억제되고 있어 협상에 좀 더 여유가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백신의 안전성, 특히 접종 후 부작용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앞서가는 다른 나라의 접종상황까지 보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침착하게 천천히 대비하면서…."]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 FDA 같은 경우 최소한 2달간 부작용 발생을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의 최종 승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혜 이희문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최근 외국 제약사의 임상시험 중간발표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오늘(12일)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가장 좋은 조건으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자문위원회는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관련 내용이 노출돼 협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회의에선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따져 유효성이나 가격, 운송, 공급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60%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게 목푭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돈을 먼저 주고 계약하는 선구매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불해 놓은 선입금이 포기되는 경우가 있을 텐데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되도록 다양하게, 되도록 충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
우리가 필요한 물량의 1/3은 코백스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확보된 상탭니다.
코백스는 검증된 백신들을 공동 구매하고 선입금한 국가들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머지 물량은 정부가 백신 개발 회사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특정 백신에 대한 선구매 확약을 일찍 발표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유행이 잘 억제되고 있어 협상에 좀 더 여유가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백신의 안전성, 특히 접종 후 부작용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앞서가는 다른 나라의 접종상황까지 보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침착하게 천천히 대비하면서…."]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 FDA 같은 경우 최소한 2달간 부작용 발생을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의 최종 승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혜 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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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 제약사의 임상시험 중간발표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오늘(12일)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가장 좋은 조건으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자문위원회는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관련 내용이 노출돼 협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회의에선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따져 유효성이나 가격, 운송, 공급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60%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게 목푭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돈을 먼저 주고 계약하는 선구매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불해 놓은 선입금이 포기되는 경우가 있을 텐데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되도록 다양하게, 되도록 충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
우리가 필요한 물량의 1/3은 코백스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확보된 상탭니다.
코백스는 검증된 백신들을 공동 구매하고 선입금한 국가들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머지 물량은 정부가 백신 개발 회사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특정 백신에 대한 선구매 확약을 일찍 발표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유행이 잘 억제되고 있어 협상에 좀 더 여유가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백신의 안전성, 특히 접종 후 부작용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앞서가는 다른 나라의 접종상황까지 보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침착하게 천천히 대비하면서…."]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 FDA 같은 경우 최소한 2달간 부작용 발생을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의 최종 승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혜 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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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 제약사의 임상시험 중간발표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오늘(12일)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가장 좋은 조건으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도입을 위한 첫 자문위원회는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관련 내용이 노출돼 협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회의에선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따져 유효성이나 가격, 운송, 공급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60%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게 목푭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돈을 먼저 주고 계약하는 선구매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불해 놓은 선입금이 포기되는 경우가 있을 텐데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되도록 다양하게, 되도록 충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
우리가 필요한 물량의 1/3은 코백스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확보된 상탭니다.
코백스는 검증된 백신들을 공동 구매하고 선입금한 국가들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머지 물량은 정부가 백신 개발 회사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특정 백신에 대한 선구매 확약을 일찍 발표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유행이 잘 억제되고 있어 협상에 좀 더 여유가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백신의 안전성, 특히 접종 후 부작용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앞서가는 다른 나라의 접종상황까지 보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침착하게 천천히 대비하면서…."]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 FDA 같은 경우 최소한 2달간 부작용 발생을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의 최종 승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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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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