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가열’…상용화 언제?

입력 2020.11.12 (21:25) 수정 2020.11.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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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개발 소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백신 효능 분석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한다고 밝히는 등 ​해외 제약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모더나가 이번달 안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 마지막 단계인 3상의 첫번째 결과입니다.

모더나의 백신 제조 방식은 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90%의 예방 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던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같은 방식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스테판 벤슬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효능 분석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즉각 긴급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제품은 10개 정도.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 등이 선두권에 있습니다.

시노백 등 중국 제약회사 4곳과 러시아 회사도 최근 몇 개월동안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제품은 내년 3월쯤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내년 4월이면 모든 미국인들에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앤소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백신 개발이 임박했으니 참고 견뎌 냅시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기 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백신의 안전성 확보 외에도 대량 생산 가능성 여부, 까다로운 백신 운송 대책 등이 해결되어야 코로나 팬데믹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박미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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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가열’…상용화 언제?
    • 입력 2020-11-12 21:25:18
    • 수정2020-11-12 22: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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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개발 소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백신 효능 분석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한다고 밝히는 등 ​해외 제약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모더나가 이번달 안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 마지막 단계인 3상의 첫번째 결과입니다.

모더나의 백신 제조 방식은 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90%의 예방 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던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같은 방식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스테판 벤슬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효능 분석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즉각 긴급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제품은 10개 정도.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 등이 선두권에 있습니다.

시노백 등 중국 제약회사 4곳과 러시아 회사도 최근 몇 개월동안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제품은 내년 3월쯤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내년 4월이면 모든 미국인들에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앤소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백신 개발이 임박했으니 참고 견뎌 냅시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기 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백신의 안전성 확보 외에도 대량 생산 가능성 여부, 까다로운 백신 운송 대책 등이 해결되어야 코로나 팬데믹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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