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특별방역 시작…학원 내 전파 시 방역비용 청구

입력 2020.11.20 (06:07) 수정 2020.11.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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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수능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전국 학원, 교습소에 대한 현장점검이 어제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수능일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합니다.

만약 관리소홀로 학원내 전파가 발생할 경우 학원명 공개는 물론,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됩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입시학원 강의실.

한 칸씩 자리를 띄어 앉은 수험생들이 자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휴식시간엔 강의실 소독이 틈틈이 이뤄집니다.

수능 2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부만큼 중요한 건 코로나19 방역입니다.

[임성호/입시학원 대표이사 : "일단 분반 수업을 해서라도 학생들의 간격 자체를 좀 더 넓히는데 신경을 쓰고 있고, 수업을 보면 현재 수업 시간보다 조금 더 늘려서 가능하다면 수능 전에 수업 자체는 종강이 될 수 있도록..."]

전국 학원과 교습소 12만 6천여 곳에 대한 집중점검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교육부가 어제부터 수능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국 13개 시도의 학원밀집가 51곳이 우선 점검 대상입니다.

교육당국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밀집도 4㎡당 1명, 또는 한 칸 띄어 앉기입니다.

이 밖에도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관리 등이 집중 점검대상입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합동 현장단속이 실시되고, 지역 교육청별로도 자체 점검이 이루어집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시설 관리자는 물론, 이용자도 지자체에 통보돼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만약 방역 소홀로 학원 내 전파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과 감염경로 등이 교육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최하영/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 : "학원의 방역 소홀로 인해서 감염이 확산된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감염병예방법상 구상권 청구와 고발 조치가 됨을 알려드립니다."]

교육당국은 수능 1주 전부터 대면교습 자제가 권고됨에 따라 스터디 카페에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지자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김익수/영상편집:유지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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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특별방역 시작…학원 내 전파 시 방역비용 청구
    • 입력 2020-11-20 06:07:23
    • 수정2020-11-20 06:12:55
    뉴스광장 1부
[앵커]

이제 수능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전국 학원, 교습소에 대한 현장점검이 어제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수능일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합니다.

만약 관리소홀로 학원내 전파가 발생할 경우 학원명 공개는 물론,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됩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입시학원 강의실.

한 칸씩 자리를 띄어 앉은 수험생들이 자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휴식시간엔 강의실 소독이 틈틈이 이뤄집니다.

수능 2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부만큼 중요한 건 코로나19 방역입니다.

[임성호/입시학원 대표이사 : "일단 분반 수업을 해서라도 학생들의 간격 자체를 좀 더 넓히는데 신경을 쓰고 있고, 수업을 보면 현재 수업 시간보다 조금 더 늘려서 가능하다면 수능 전에 수업 자체는 종강이 될 수 있도록..."]

전국 학원과 교습소 12만 6천여 곳에 대한 집중점검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교육부가 어제부터 수능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국 13개 시도의 학원밀집가 51곳이 우선 점검 대상입니다.

교육당국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밀집도 4㎡당 1명, 또는 한 칸 띄어 앉기입니다.

이 밖에도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관리 등이 집중 점검대상입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합동 현장단속이 실시되고, 지역 교육청별로도 자체 점검이 이루어집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시설 관리자는 물론, 이용자도 지자체에 통보돼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만약 방역 소홀로 학원 내 전파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과 감염경로 등이 교육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최하영/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 : "학원의 방역 소홀로 인해서 감염이 확산된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감염병예방법상 구상권 청구와 고발 조치가 됨을 알려드립니다."]

교육당국은 수능 1주 전부터 대면교습 자제가 권고됨에 따라 스터디 카페에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지자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김익수/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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