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여아 숨진 채 발견…부모 ‘학대 혐의’ 체포
입력 2021.03.03 (21:34)
수정 2021.03.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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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주택에서 어제(2일) 8살 난 여자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 곳곳엔 상처와 멍 자국이 있었는데, 경찰은 20대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영종도의 한 주택가, 어제 저녁 이곳에 사는 8살 A 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양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머리와 다리, 얼굴 등에 상처와 멍이 나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실 도착 3분 만에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119구조대 관계자 : "이마랑 다리 쪽에 멍이 있었고, 턱 쪽에 열상이 있었다. 심정지 상태였고 손가락 끝쪽에 강직 현상이 보였다고.."]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양의 엄마인 28살 B 씨와 계부 27살 C 씨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사는 오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학대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A 양은 코로나 19와 현장학습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단 하루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일인 어제도 A 양의 오빠가 코로나 19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 :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내면 등교를 안 해도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등교수업은 전혀 하지 않았고, 가정방문을 간다고 연락도 하고 부모님이 집이 비었다, 여기에 집이 없다면서 회피를 했다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부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인천의 한 주택에서 어제(2일) 8살 난 여자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 곳곳엔 상처와 멍 자국이 있었는데, 경찰은 20대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영종도의 한 주택가, 어제 저녁 이곳에 사는 8살 A 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양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머리와 다리, 얼굴 등에 상처와 멍이 나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실 도착 3분 만에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119구조대 관계자 : "이마랑 다리 쪽에 멍이 있었고, 턱 쪽에 열상이 있었다. 심정지 상태였고 손가락 끝쪽에 강직 현상이 보였다고.."]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양의 엄마인 28살 B 씨와 계부 27살 C 씨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사는 오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학대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A 양은 코로나 19와 현장학습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단 하루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일인 어제도 A 양의 오빠가 코로나 19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 :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내면 등교를 안 해도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등교수업은 전혀 하지 않았고, 가정방문을 간다고 연락도 하고 부모님이 집이 비었다, 여기에 집이 없다면서 회피를 했다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부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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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세 여아 숨진 채 발견…부모 ‘학대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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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03 21:34:55
- 수정2021-03-03 2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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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주택에서 어제(2일) 8살 난 여자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 곳곳엔 상처와 멍 자국이 있었는데, 경찰은 20대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영종도의 한 주택가, 어제 저녁 이곳에 사는 8살 A 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양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머리와 다리, 얼굴 등에 상처와 멍이 나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실 도착 3분 만에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119구조대 관계자 : "이마랑 다리 쪽에 멍이 있었고, 턱 쪽에 열상이 있었다. 심정지 상태였고 손가락 끝쪽에 강직 현상이 보였다고.."]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양의 엄마인 28살 B 씨와 계부 27살 C 씨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사는 오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학대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A 양은 코로나 19와 현장학습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단 하루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일인 어제도 A 양의 오빠가 코로나 19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 :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내면 등교를 안 해도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등교수업은 전혀 하지 않았고, 가정방문을 간다고 연락도 하고 부모님이 집이 비었다, 여기에 집이 없다면서 회피를 했다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부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인천의 한 주택에서 어제(2일) 8살 난 여자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 곳곳엔 상처와 멍 자국이 있었는데, 경찰은 20대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영종도의 한 주택가, 어제 저녁 이곳에 사는 8살 A 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양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머리와 다리, 얼굴 등에 상처와 멍이 나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실 도착 3분 만에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119구조대 관계자 : "이마랑 다리 쪽에 멍이 있었고, 턱 쪽에 열상이 있었다. 심정지 상태였고 손가락 끝쪽에 강직 현상이 보였다고.."]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양의 엄마인 28살 B 씨와 계부 27살 C 씨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사는 오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학대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A 양은 코로나 19와 현장학습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단 하루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일인 어제도 A 양의 오빠가 코로나 19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 :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내면 등교를 안 해도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등교수업은 전혀 하지 않았고, 가정방문을 간다고 연락도 하고 부모님이 집이 비었다, 여기에 집이 없다면서 회피를 했다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부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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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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