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론조사] 김영춘 26.7% vs 박형준 46.8%…“격차 더 벌어져”

[앵커]

이어서 부산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20%p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흘 전 조사 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정아연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시장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26.7, 국민의힘 박형준 46.8%로 박 후보가 20%p 정도 앞섰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1% 안팎이었고,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7%였습니다.

열흘 전 조사와 비교해 김영춘 후보는 같았는데, 박형준 후보는 8%p 정도 올랐습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부동층이 움직인 걸로 보입니다.

연령별로는 50대 미만에서는 오차범위 내였고, 5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크게 우세합니다.

이념 성향에서는 중도층에서 박 후보를 47.1, 김 후보를 25.9%가 지지해 전체 응답과 비슷했습니다.

당선 가능성에선 김영춘 20.8, 박형준 62%로 박 후보가 세 배 높았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선 김영춘 29, 박형준 56.1%로 차이가 27.1%p로 벌어졌습니다.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으로 보고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54%로,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32.1%보다 우세했습니다.

부산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8.2, 국민의힘 39.9, 정의당 2.5, 국민의당 4.1, 열린민주당 1.5%였습니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2.9,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62.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등 방송3사가 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기관 3곳에 의뢰해 어제 하루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천7명,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씩에 대해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내려받기]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설문지
[내려받기]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