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독일 의대생들

입력 2021.05.07 (12:46) 수정 2021.05.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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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난 때문에 병원 문턱이 너무 높은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해 주고 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독일의 의대생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독일 북부 함부르크 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열리는 반지하 병원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환자 진료는 반지하방 창문을 사이에 두고 이뤄집니다.

오랜 노숙으로 인해 여기저기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대생 한나 씨의 진단은 위생 상태가 나쁘면 건강할 수 없다며 먼저 옷 세탁을 권유합니다.

세탁 비용이 없다는 말에 한나 씨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고, 약국에서 직접 약까지 사다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단골 환자를 위해선 미리 약을 사 놨다가 상태를 확인한 후에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주 환자층들은 어려운 형편으로 건강보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한나/함부르크 아스클레피오스 캠퍼스 재학생 : "어떻게 진단하고 언제 어떤 약을 처방하는지를 배우려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퇴직한 의사들이 진료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실천하는 젊은 의대생들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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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독일 의대생들
    • 입력 2021-05-07 12:46:54
    • 수정2021-05-07 12:52:04
    뉴스 12
[앵커]

가난 때문에 병원 문턱이 너무 높은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해 주고 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독일의 의대생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독일 북부 함부르크 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열리는 반지하 병원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환자 진료는 반지하방 창문을 사이에 두고 이뤄집니다.

오랜 노숙으로 인해 여기저기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대생 한나 씨의 진단은 위생 상태가 나쁘면 건강할 수 없다며 먼저 옷 세탁을 권유합니다.

세탁 비용이 없다는 말에 한나 씨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고, 약국에서 직접 약까지 사다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단골 환자를 위해선 미리 약을 사 놨다가 상태를 확인한 후에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주 환자층들은 어려운 형편으로 건강보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한나/함부르크 아스클레피오스 캠퍼스 재학생 : "어떻게 진단하고 언제 어떤 약을 처방하는지를 배우려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퇴직한 의사들이 진료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실천하는 젊은 의대생들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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