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재 영사가 2억대 비자 장사
입력 2003.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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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동포를 상대로 이른바 비자장사를 해서 모두 2억 6000만원을 챙긴 외교관도 있습니다.
검찰은 다른 해외 공관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에 구속된 전 홍콩영사는 외교부에서 파견된 이 모씨입니다.
이 씨는 지난 99년 8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비자발급 부적격 중국 동포들에게 한 사람에 100만원씩 받고 비자를 발급해 준 혐의입니다.
이 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30여 차례에 걸쳐 265명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해 주고 무려 2억 6000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입국한 중국동포들이 대부분 불법체류자로 전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종하(출입국관리국 과장): 불법 체류자 단속하다 보면 입국 알선 브로커에게 많은 돈을 주고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자: 검찰은 또 동남아 등 일부 다른 해외 공관에서도 비자발급을 둘러싼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베이징과 선양 주재 한국 영사관 등에 비자와 여권 부정발급 사실이 검찰에 적발돼 3명이 구속된 바 있습니다.
검찰이 다른 해외 공관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검찰은 다른 해외 공관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에 구속된 전 홍콩영사는 외교부에서 파견된 이 모씨입니다.
이 씨는 지난 99년 8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비자발급 부적격 중국 동포들에게 한 사람에 100만원씩 받고 비자를 발급해 준 혐의입니다.
이 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30여 차례에 걸쳐 265명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해 주고 무려 2억 6000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입국한 중국동포들이 대부분 불법체류자로 전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종하(출입국관리국 과장): 불법 체류자 단속하다 보면 입국 알선 브로커에게 많은 돈을 주고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자: 검찰은 또 동남아 등 일부 다른 해외 공관에서도 비자발급을 둘러싼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베이징과 선양 주재 한국 영사관 등에 비자와 여권 부정발급 사실이 검찰에 적발돼 3명이 구속된 바 있습니다.
검찰이 다른 해외 공관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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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동포를 상대로 이른바 비자장사를 해서 모두 2억 6000만원을 챙긴 외교관도 있습니다.
검찰은 다른 해외 공관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에 구속된 전 홍콩영사는 외교부에서 파견된 이 모씨입니다.
이 씨는 지난 99년 8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비자발급 부적격 중국 동포들에게 한 사람에 100만원씩 받고 비자를 발급해 준 혐의입니다.
이 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30여 차례에 걸쳐 265명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해 주고 무려 2억 6000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입국한 중국동포들이 대부분 불법체류자로 전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종하(출입국관리국 과장): 불법 체류자 단속하다 보면 입국 알선 브로커에게 많은 돈을 주고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자: 검찰은 또 동남아 등 일부 다른 해외 공관에서도 비자발급을 둘러싼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베이징과 선양 주재 한국 영사관 등에 비자와 여권 부정발급 사실이 검찰에 적발돼 3명이 구속된 바 있습니다.
검찰이 다른 해외 공관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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