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홍수 피해 가옥 상태 판정 전문가 “충격의 연속”

입력 2021.08.03 (09:50) 수정 2021.08.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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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최근 독일 홍수로 수천 채가 넘는 가옥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리포트]

재난 현장에는 늘 보상 문제 때문에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험회사의 피해조정가들입니다.

독일의 홍수 피해지역도 이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수십 년 동안 피해 현장을 다녔지만 이번처럼 참혹한 곳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직 집이 쓸 만한지를 판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슐룬스/보험사 피해조정가 : "진실을 말해야 하죠. 이곳은 기름 때문에 최악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보수가 불가능해서 철거해야만 합니다."]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하지만 감정 이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슐룬스/보험사 피해조정가 : "이번 홍수와 그에 따른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일은 정말... 정말... 모든 피해조정가들에게 커다란 과제입니다."]

이들은 삶의 터전을 뺏긴 이재민들을 대면하는 것은 힘들지만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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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홍수 피해 가옥 상태 판정 전문가 “충격의 연속”
    • 입력 2021-08-03 09:50:42
    • 수정2021-08-03 0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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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최근 독일 홍수로 수천 채가 넘는 가옥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리포트]

재난 현장에는 늘 보상 문제 때문에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험회사의 피해조정가들입니다.

독일의 홍수 피해지역도 이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수십 년 동안 피해 현장을 다녔지만 이번처럼 참혹한 곳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직 집이 쓸 만한지를 판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슐룬스/보험사 피해조정가 : "진실을 말해야 하죠. 이곳은 기름 때문에 최악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보수가 불가능해서 철거해야만 합니다."]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하지만 감정 이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슐룬스/보험사 피해조정가 : "이번 홍수와 그에 따른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일은 정말... 정말... 모든 피해조정가들에게 커다란 과제입니다."]

이들은 삶의 터전을 뺏긴 이재민들을 대면하는 것은 힘들지만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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